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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기록유산 복원 전문가 "한지, 유네스코 등재될 가치 있어""평생 종이를 연구해온 저로서는 한지가 당연히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될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이탈리아 기록유산 복원 전문가인 마리아 레티치아 세바스티아니 전 국립기록유산보존복원중앙연구소(ICPAL) 소장은 최근 로마 주이탈리아한국문화원에서 한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기록물 복원에서 묶음 작업이 있는데 한지는 섬유가 긴 종이여서 우수성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최근 우리 문화재청은 유네스코 본부에 '한지제작의 전통지식과 기술 및 문화적 실천'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신청서를 제출했다. 한지는 닥나무 껍질의 섬유를 재료로 삼아 만드는 우리나라의 전통 종이를 뜻한다. 세바스티아니 전 소장은 한지의 우수성에 대해 "특히 그림이 들어간 기록물 복원에서 한지는 적합한 종이"란 점을 강조하며 한지의 유네스코 등재와 관련해 도움이 필요하다면 응할 의사가 있다고도 했다. 그는 2020년 12월 ICPAL을 퇴직한 뒤 이듬해부터 이탈리아 저작권협회(SIAE)에서 한지를 이용해 역사적인 기록물의 복원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가 한지와 인연을 맺은 것은 ICPAL에 재직 중이던 2014년. 한국 정부와 업무협약(MOU)를 맺고 이듬해부터 여러 '한지장'(韓紙匠)이 만든 한지를 받아 화학적, 생물학적, 물리적, 기술적인 분야의 연구를 통해 이탈리아 기록물 복원에 사용할 수 있는 한지를 선별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의령 신현세 한지장이 만든 3종과 전주 최성일 한지장의 2종 등 총 5종을 이탈리아 고서 복원지로 선정했다. 세바스티아니 전 소장은 "ICPAL에 있을 때 5종 외에 복원 작업에 사용한 종이는 없었다"며 "일본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종이를 사용하려 했으나 복원 작업의 모든 기준을 만족시킨 건 한지밖에 없었다. 먼지 제거 작업이 어려운 기록물도 있었는데 한지를 사용해서 원본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한지로 복원한 역사적인 기록물로는 6세기 비잔틴 시대의 복음서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자필 노트 '새의 비행에 관한 코덱스', 로마 가톨릭 수도사 성 프란체스코의 친필 기도문, 이탈리아 화가 피에트로 다 카르토나의 17세기 작품 등이 있다. 그는 "ICPAL은 역사 기록물의 가치가 높은 것이 아니라면 복원하지 않는다"며 "따라서 가치가 높은 복원 작업에 한지가 사용됐음을 알아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중 인류무형문화유산인 6세기 복음서는 다양한 색깔과 그림이 담겨 복원이 어려운 기록물이었다"며 "워낙 오래된 기록물이 견디지 못해 접착제를 사용할 수 없었다. 언젠가 복원 부분을 다시 대체해야 한다면 한지로 간단하게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세바스티아니 전 소장은 한지 물량이 부족해 이탈리아 여러 연구소에서 한지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ICPAL은 한국 측과 협업해 한지로 복원하는 데 문제가 없지만 다른 연구소는 어려움이 있다"며 "이들 연구소가 다른 종이나 각자 채널로 구한 한지를 사용할 경우 기록물에 피해를 줄 수 있다. (인증한) 한지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뷰하는 동안 "세종대왕의 굉장한 팬"이라며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에 대한 존경심을 표한 그는 "최종 꿈은 전 세계 문화가 연결되고 이를 바탕으로 관계가 강화되는 세상"이라며 "이것은 저를 비롯한 문화계 종사자들의 꿈"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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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인류무형문화유산 강강술래 공개행사전남 진도군이 오는 19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국가무형유산 강강술래 공개행사를 개최한다.강강술래는 전남 서남해안 일대에 널리 분포 전승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부녀자들의 민속놀이 중 하나이다.특히 팔월 추석날 밤에 대대적으로 마을 부녀자들이 노래, 춤과 함께 원형을 이뤄 뛰며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는 단체놀이이다.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과 한국문화재단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공개행사는 강강술래 보유자를 비롯한 보존회원들이 매년 1회 강강술래 공연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해 오고 있다. 이번 공연은 희미해져가는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우리 고유의 민속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개최하고, 행사 당일에는 보존회원들의 강강술래 시연에 이어 관람객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어울마당을 펼친다.진도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했다"며 "진도를 찾은 많은 관광객이 강강술래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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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서예로 읽는 우리음악 사설(193)<br>강원도아리랑아리아리 쓰리쓰리 아라리요 아리랑 얼씨구 노다노다 가세. 십오야 뜬 달이 왜 이리 밝아 산란한 이 마음 달랠 길 없네. 풀벌레 구슬피 우는 밤에 다다미 소리도 처량쿠나. 아주까리 정자는 구경자리 살구나무 정자로 만나보세. 감상 아리랑에 대하여 인류무형문화유산 아리랑은 ‘아리랑…’ 또는 ‘아라리…’ 및 이들의 변이를 여음(후렴 또는 앞소리)으로 지니고 있는 일군(一群)의 민요로, 아리랑이라는 명칭은 이들 여음에서 비롯하고 있다. 아리랑은 남과 북에 고루 분포되어 있고, 국외 180여 개 동포사회에도 널리 향유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중국에서 활동하던 독립군들이 부른 '독립군아리랑'을 비롯하여 '연변아리랑' 등이 전승되어 오고, 멀리 소련시대 우즈베케스탄, 카자흐스탄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교포들의 '고려아리랑', 러시아 사할린 한인들의 '사할린아리랑'도 전해지고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노랫말에서 ‘십오야 밝은 달’과 ‘풀벌레 우는 밤’을 강조어로 뽑아 고체로 도드라지게 하고 후렴과 더불어 세 구절을 민체로 흘려 잇달아 썼다. 작가 이종선(李鍾宣)은 아호가 한얼, 醉月堂이다. 한국서학회 이사장, 성신여대 미술대학 동양화과 초빙교수와 한국서총 총간사를 지냈고, 지금은 경희대 교육대학원 초빙교수,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강사, 중국난정서회 서울연구원장, 사단법인 한국서예술협회 회장, 이즘한글서예가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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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대구풍물큰잔치 ,19일 디아크문화관광장제3회 대구풍물큰잔치가 19일 일요일 오전10시 디아크문화관광장에서 개최된다. 2024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전통예술공연 활동지원사업으로 대구풍물연합회가 주최 주관하며, 대구의 향토 풍물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신명난 잔치마당이다.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호 고산농악보존회, 제2호 날뫼북춤보존회, 제3호 욱수농악보존회, 제4호 천왕메기보존회, 사단법인 달성다사농악(12차진굿)보존회, 대구남구농악단(대덕취타대), 예술이네(대구아리랑)가 함께 신명난 공연을 펼쳐낸다. 대구풍물연합회 김수기 회장은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한류 문화컨텐츠의 하나인 풍물이 대구 지역에서도 풍성하게 번성하여 왔다. 대구광역시 무형유산단체로 전통성을 인정받았지만 전통문화예술을 계승 발전하는데 현실적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이에 대구를 대표하는 풍물패(농악단)들이 대구풍물연합회를 구성하여 함께 대구 향토 풍물을 보존 계승하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축제로 만들어 보고자 대구풍물큰잔치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전한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가족과 함께 강정보 디아크문화관광장에서 제3회 대구풍물큰잔치 마당에서 신명 가득 담아가시기를 기원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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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광무대 전통상설공연’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오는 6월 11일부터 7월 26일까지 전통공연창작마루 광무대에서 ‘2024 광무대 전통상설공연’을 개최한다.‘광무대 전통상설공연’은 공모를 통해 경력과 실력이 검증된 중견 예술인들의 순수 전통예술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6주간 펼쳐지는 이번 ‘광무대 전통상설공연’에서는 각양각색의 매력을 지닌 24인의 중견 예술인들이 전통무용부터 성악, 기악, 연희까지 순수 전통예술의 진면목을 선보일 예정이다.기악 분야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명인부터 이미 기량을 인정받은 중견 명인들이 참여해 거문고, 가야금, 아쟁, 피리, 대금 등 전통 기악 연주와 북 장단을 통해 성악과 기악의 조화를 이루는 고법 공연으로 관객을 맞는다. 성악 분야에서는 판소리, 정가, 서도민요 각 부분 명창들의 공연이 준비됐고, 쉽게 접할 수 없는 중고제 판소리 복원연주와 ‘가사’의 전곡 연주를 들을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연희 분야는 경남지역의 풍물굿부터 사물놀이와 농악의 진수를 보여줄 공연이, 무용 분야에서는 이미 전통무용에서 일가를 이룬 명인들의 춤 인생을 볼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진다.‘광무대 전통상설공연’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동대문 옛 광무대 터에 2020년 개관한 ‘전통공연창작마루’ 내 소극장 ‘광무대’에서 펼쳐진다. 1898년 문을 연 광무대는 당대 명인과 명창들의 공연을 볼 수 있던 우리나라 최초의 사설 극장으로, ‘광무대 전통상설공연’은 그 역사성과 예술성을 이어가는 상징적 무대로 자리 잡고 있다.공연을 주관하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의 김삼진 이사장은 "옛 광무대에 올랐던 명인·명창의 뒤를 이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중견 예술인들의 품격 있는 무대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울 도심에서 두 달 가까이 열리는 만큼 많은 관광객과 관람객이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2024 광무대 전통상설공연’ 각 공연의 상세정보 확인과 예매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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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수놓은 '자비의 연등'…노라조 열띤 무대에 종각 '들썩'(종합)"안으로는 내면의 등불을 밝히고, 밖으로는 세상의 어둠을 걷어내는 자비의 등불을 밝힙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아들아~연등회 부탁하노라. 아버지~ 걱정은 하지 마세요." (2인조 록그룹 노라조 '수퍼맨' 개사곡) 불기 2568년(2024년) 부처님오신날(5월 15일)을 나흘 앞둔 11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연등 행렬과 젊은 감각을 앞세운 무대가 어우러졌다. 대한불교조계종 등 불교계 종단들로 구성된 연등회보존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흥인지문(동대문)을 출발해 종각 사거리를 거쳐 조계사까지 가는 연등 행렬을 실시했다. 관세음보살, 동자승, 사자, 호랑이, 코끼리, 불바퀴, 룸비니대탑, 연꽃, 입에서 불꽃을 뿜어내는 용, 봉황 등 형형색색 대형 장엄등이 시선을 집중시켰고 행진 참가자들이 양손에 직접 든 행렬등이 종로의 밤거리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비가 추적추적 내렸지만, 연등을 들고 행진하는 이들과 도로변에서 이를 지켜보는 시민 양쪽 모두 밝고 활기찬 모습이었다. 불자들은 소속 사찰의 연등이 지나갈 때 절 이름을 외치거나 박수와 환호성으로 응원했다. 외국인들은 진귀한 볼거리를 스마트폰에 열심히 담았다. 포항에 사는 프랑스 뤼시앵 비나드(30) 씨는 친구도 만나고 연등 행렬도 보기 위해 서울에 왔다면서 "비가 오는 것은 좀 안타깝지만, 이런 멋진 행사를 보며 한국 문화에 더 가까워지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일본 가나가와현에서 왔다고 밝힌 사오리 아나이(41) 씨는 "등이 정말 멋지고 이렇게 많은 이들이 참가하는 것은 매우 감동적"이라며 "불교에 대한 지식이 있으면 더욱 의미 있게 느껴질 것 같고 (연등 행렬을 보고 있으니) 불교를 더 알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고 반응했다. 연등회보존위원회는 전국 사찰·선원·불교단체에서 온 신도와 베트남·방글라데시·네팔·스리랑카·태국·미얀마 등에서 한국으로 이주한 불교 신자, 일반인 등 약 5만명이 행렬에 참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불교계 주요 인사 외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 등 정관계 인사들도 연등을 들고 대열에 합류했다. 연등 행렬을 핵심으로 하는 불교 의식인 연등회(燃燈會)는 2012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고 2020년에는 유네스코(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바 있다. 연등 행렬에 앞서 동국대 대운동장에서 아기 부처를 목욕시키는 관불(灌佛) 의식을 하고 연등법회를 올렸다. 연등회보존위원장인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봉행사에서 "우리가 밝히는 등은 나와 가족을 위한 등이며 세상을 밝히는 등"이라며 "부처님의 가피 속에서 늘 정진하여 진정한 마음의 평화를 이루길 간절히 축원한다"고 밝혔다. 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 덕수스님은 "국가와 민족의 이기심으로 인한 살상과 전쟁이 이어지고 한반도의 긴장 역시 높아지고만 있다"며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로 세상의 평화를 밝혀나가자"고 평화 기원 메시지를 발표했다. 불교계가 최근 청년 포교에 공을 들이는 가운데 행렬에 이어 힙한 놀이 마당이 열렸다. 보신각 앞 특설 무대에서는 미디어 퍼포먼스 그룹 생동감크루, 국악밴드 경성구락부, 2인조 록그룹 노라조 등이 개성 있는 공연을 선보였다. 경성구락부는 전자 기타음이 섞인 '까투리타령'을 선보이자 흥을 이기지 못한 청중들이 반주에 맞춰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어 노라조가 무대에 오르자 종각 사거리가 함성으로 물들었다. '해피송'을 시작하자 관객들의 움직임에 보신각 앞 사거리가 들썩이는 것처럼 보였다. 멋쩍은 듯 점잖게 서 있던 스님들도 마침내 손뼉을 치며 음악을 즐겼다. 노라조 멤버 조빈은 비에 젖은 무대에서 미끄러져 머리에 쓴 연등이 벗겨지기도 했지만 "아픔은 쪽팔림을 넘어설 수가 없다"며 재치 있게 넘겼다. 연등회를 소재로 개사한 '수퍼맨'에 빗속 축제는 절정을 맞이했다. 분위기는 12일에 더 달아오른다. '뉴진스님'으로 뜨고 있는 개그맨 윤성호가 조계사앞사거리 무대에서 오후 8시 45분부터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난장의 디제이로 나선다. '부처핸섬'을 비롯해 불교적인 랩과 흥겨운 음악을 결합한 역동적인 무대를 선보일 전망이다. 행사장 일대에서는 12일 오전 11시∼오후 6시 등(燈) 만들기 체험을 하거나 불교박람회 인기 아이템을 다시 볼 수 있는 전통문화마당이 열린다. 오후 7시에는 소규모 연등 행렬도 예정돼 있다. 연등 행렬로 11일 오후 종로 동대문∼종각사거리 구간이 교통 통제되는 등 일대의 차량 통행은 전면 차단됐고 시내버스는 우회 운행했다. 12일에도 오전 9시∼밤 12시 안국사거리∼종각사거리 교통이 통제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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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 광지원 농악단 “시민과 동행 했다”지난 4일 광주시립광지원농악단(총감독 김홍수) 제6회 정기공연 희망과 행복의 판스테이지 ‘동행’ 공연이 곤지암도자공원 대공연장에서 펼쳐졌다. 광주시 주최 광주시립광지원농악단 주관으로 개최된 이 행사는 광주시무형문화제 제3호 '광지원농악'의 보존 계승 및 시민의 문화적 향유를 촉진하기 위한 정기공연이 주제 대로 시민과 동행했다. 악장 염두용 외 12인의 단원들이 농악의 신명을 펼첬다. 한편 이번 공연은 제27회 광주왕실도자컨퍼런스 축하공연과 제20회 세계관악컨퍼런스 광주시 개최 성공을 기원하는 공연으로 뜻 깊었다. 광주시립광지원농악단의 ‘남한산성의 울림’ 임웅수 명인의 ‘상공놀이’, 임성준 명인의 ‘고창고깔소고춤’. 이선영 외 4인의 '경기민요', 김경수 명인의 ‘채상설장고’, 박정철 명인의 ‘구미무을농악 쇠놀이’, 서한우 명인의 ‘버꾸춤’ 유희스가, 광주시립광지원농악단, 12발 상모돌리기, 휘날레는 대동한마당 출연진 모두와 관객이 어우러져 난장을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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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찻사발축제에서 울려 퍼진 문경새재아리랑문경찻사발축제가 막바지를 향하고 있는 지난 4일 오전 11시 문경새재오픈세트장 광화문 옆 주무대에서 아리랑도시문경시민위원회(위원장 이만유)가 아리랑 공연을 선사했다. 이날 ‘계절의 여왕 5월’이란 말이 실감 나게 청명한 하늘과 연초록 나뭇잎을 흔드는 상쾌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5월 첫 연휴 첫날 나들이 나오신 관광객들이 관중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열정적인 무대와 환호하는 관객이 하나가 되는 공연을 개최하였다. 공연의 주제는 ‘인류무형문화유산 아리랑’으로, 찾사발축제를 찾아오신 관광객들과 함께하는 신명나는 아리랑 공연을 펼쳤다. 이만유 위원장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결성한 아리랑도시문경시민위원회는 문경새재아리랑이 ‘근대 아리랑의 시원’이고 실제적 '아리랑고개'가 문경새재라는 것을 널리 알려오고 있다. 인류무형문화유산 아리랑을 보급하고 확산하는데 힘을 모우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리랑도시문경시민위원회는 찾아가는 아리랑공연과 아리랑학교, 아리랑 전승지역 답사를 통해 문경새재아리랑을 널리 알려오고 있다. 이날 공연 사회는 황동철 이사가 맡아 진행하였고, 한두리국악단(단장 함수호)이 협연하였는데 함께한 해금, 장고, 징, 북, 피리, 태평소, 가야금이 무대를 더욱 빛나게 하였다. 첫 무대에서 해설을 맡은 이만유 위원장이 공연 주제의 이해를 돕기 위해 ‘문경새재아리랑 유래 및 특성’에 대해 설명하였다. 이어서 한두리국악단의 반주에 맞추어서 한복을 곱게 입은 아도위합창단이 문경새재아리랑, 문경풍년아리랑, 본조아리랑으로 첫 막을 열었다. 이어 국악인 3명이 노래가락, 태평가, 창부타령으로 분위기를 돋구었다. 이어서 휘날레에서는 관객과 어울려 춤추는 하모니카 연주와 신명나는 선반설장고 공연으로 마무리하였다. 아리랑축제의 노래/ 이만유 싱그러운 5월 찻사발축제장 무대 위에 알록달록 핀 꽃 꽃 꽃 문경새재 아리랑고개 한민족 혼이 담긴 아리랑 관광객과 어울려 부른 노래 팔랑팔랑 나비처럼 멀리멀리 날아가면 오천만 가슴속으로 꽃물처럼 살포시 스며드는 우리의 소리, 희망의 노래 문경새재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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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카잔 K-culture경연대회 성료, 아리랑과 부채춤 인기지난 27일(토)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에 있는 국립종합대학인 카잔연방대학교 한국학연구소(소장 고영철 교수) 주최로, 2024년 카잔 K-culture 경연대회가 '민족우호의 집' 대강당에서 개최되었다. ‘민족우호의집’은 러시아 연방이 각 민족의 전통문화와 언어를 보존하기 위해 주요 도시에 건축하여 민족문화를 유지 및 진흥을 지키는 장소이다. 이번 행사에는 총 33개팀이 신청을 하여, 최종 예심에서 선정된 카잔, 모스크바, 첼랴빈스크, 나베르즈늬예첼늬, 체복사리 등에서 참가한 20팀 경연자들이 한국전통무용, 한국전통민요, K-pop, K-pop 커버댄스 부분에 개인 및 팀으로 총 20개 팀이 참가해서 뜨거운 결선을 치루었다. 이번 경연대회에서 불려진 노래와 춤은 ‘아리랑’, ‘워너비–있지’, ‘아이유-라일락’, 트와이스-'One spark', ‘ICHILLIN-La Luna’, ‘Billie-링 마이 벨’, ‘INTRO +TXT-LOSER-LOVER’, ‘Xg-Tippy toes’, ‘Le Sserafim-fearless’, ‘P1Harmony–Scared’, ‘P1harmony-doom du doom’, ‘IVE-ELEVEN, Lee Hi- ‘Breath’, ‘픽시 – 알려주세요’, ‘스트레이 키즈-라라라라’, ‘체셔(원작가-ITZY)’, ‘한국. 역사와 봄’, ‘-슈퍼 레이디, ‘지수–flower’와 한국전통무용 '손수건'이 펼쳐졌다. 특히 한국의 (사)공주아리랑보존회 남은혜 명창과, 신자유 가수가 영상을 통한 특별공연을 해주어 큰 갈채를 받았다. 남은혜 명창은 한국의 국악과 아리랑을 러시아 카잔인들에게 지도하고 널리 알려오고 있다. 2017년부터 매년 한국국악을 교육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는 카잔연방대학 한국어 전공 학생 연수, 카잔연방대학교 국제한국학학술대회, 카잔 K-culture대회에서 공주아리랑과 본조아리랑을 특별공연으로 선사하는 재능기부를 해오고 있다. 남명창은 "한민족 공동체 결속에 기여하는 '인류무형문화유산' 아리랑을 러시아 동포사회와 러시아인들에게도 널리 알리는 기회인 만큼 매년 참가하고 있다." 이어 "특히나 러시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카잔대학교에서 매년 개최되는 한국학과 국악을 알리는 무대가 다시 재개되기를 고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 행사의 심사는 심사위원장 카잔연방대 고영철 교수, 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 김영숙 연구원, 카잔연방대 가이눌리나 랴일랴 교수, 카잔 고려인협회 김루돌프 회장, 사회복지법인 유비이스 리시나 율리야 회장이 담당했다. 1등을 수상한 LALUNA는 "저희는 꽤 오랫동안 행사를 준비해왔습니다. ‘ICHILLIN-La Luna’ 커버 댄스를 매일 연습하고 연습했습니다. 우리의 길은 길고 험난했습니다. 중간에 참가자들이 바뀌어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우리는 우리 자신을 무대에서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에 힘을 합쳐서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우리는 꼭 이 곡을 '한국문화의 날'에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모두 우승을 바랐지만 실제로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내년에는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참가할 겁니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참가자 중에는 카잔에서 한국어를 제2 외국어로 채택하고 있는 18번학교의 5학년 32명이 단체로 출연하여, 한국의 역사를 주제로 한 뮤지컬 공연에서 아리랑을 선사하여 동포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이 참가팀은 특별상을 수상했다. 특별 지도자상을 받은 카잔 18학교 5A반의 담임 교사인 ‘스마기나 이네사 발레리야노브나’는 "2023년 9월 학기에 카잔연방대 고영철 교수님으로 부터 한국어를 공부하라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학부모들은 모두 만장일치로 한국어를 배우기로 동의했습니다. 한 해 동안 우리는 한국의 한국어, 역사, 문화를 공부했습니다. 우리 학교에서도 축제를 열었는데, 학교 행정부에서 한국을 보여 주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올해의 주제는 민속예술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한국을 좋아하기 때문에 한국 전통 부채춤과 K-pop을 결합하고, 공연의 휘날레는 명곡 '아리랑'이었습니다. 모든 준비는 리허설과 소품 제작에 도움을 주신 부모님들의 덕분에 이루어졌습니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카잔 지역에는 2016년 9월 학기를 시작으로 현재 5학년부터 9학년(초중등학교)까지 제2외국어로 15개 학교가 한국어 교육을 수강하고 있다. 이 학생중 일부가 대학에서 한국어 전공으로 입학하고 있다. 수상팀에는 카잔연방대 총장명의의 상장과 부상이 시상되었다. 1등 수상팀에게는 45,000루블, 2등 25,000루블, 3등 20,000루블이 상금으로 지급되었다. 특별상 수상팀에게는 오리온 초코파이 1상자가 수여되었다. 한편 수상식에 이어서 경연 참가자와 전체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경품권 추첨행사에서 한국산 화장품 세트 3개와 벽시계 20개를 대상으로 행운권 추첨이 있었다. 행사를 위해 대한민국 교육부, 한국학중앙연구원, 대한민국교육신문. CIS한국교육문화학교협의회, 모스크바 겨레일보, 모스크바 라닉스 등이 후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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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 한국문화원, 조선왕실 문화부터 제주 해녀의 삶까지,문화체육관광부는 재외 한국문화원(이하 문화원)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한국문화를 알리는 전시회를 연중 진행한다. 특히, 4~5월부터는 '조선왕실의 춤과 음악', '제주 해녀 특별전시회', '예술입은 한복' 등 현지 관심사와 특성을 반영한 주제로 전시회를 기획·개최해 케이-컬처에 대한 관심을 다양한 분야로 확장한다. 주스페인·오스트리아한국문화원, <조선왕실의 춤과 음악> 특별전 개최 우선, 축제와 음악으로 유명한 스페인과 오스트리아에서 조선왕실의 잔치 모습을 생생하게 소개한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원장 신재광)과 주오스트리아한국문화원(원장 임진홍)은 국립국악원과 함께 4월부터 ‘임인진연도병풍(壬寅進宴圖屛風)*’을 주제로 한국음악특별전시 '조선왕실의 춤과 음악'을 개최한다. 조선후기 궁중잔치의 모습과 함께 대표적인 국악기와 전통공연 의상도 전시해 한국 전통춤과 음악을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전시는 스페인(4. 18.~6. 7.). 오스트리아(4. 19.~8. 30.)에 이어 하반기 벨기에 등지에서도 개최할 예정이다. 주인도한국문화원,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제주 해녀 특별전시회> 개최 주인도한국문화원(원장 황일용)은 5~6월에 <제주 해녀 특별전시회>를 열어 제주 해녀들의 문화를 사진과 영상으로 소개한다. 제주 해녀 문화는 자연과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어업, 배려와 협업의 공동체 문화양식 등 인류가 지향해야 할 가치를 지니고 있어 2016년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지난해 인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도 제주 해녀 문화를 한국의 문화유산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제주 해녀를 집중 조명한 이번 전시회는 이색적인 문화 콘텐츠로 한국문화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주카자흐스탄·엘에이한국문화원, 민간 문화예술기관의 다양한 전시 지원 문화원은 현지 기관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민간 문화예술 기관의 해외 진출 지원도 확대한다. 주카자흐스탄한국문화원(원장 구본철)은 카자흐스탄 초대대통령 박물관재단과 협업해 사비나미술관의 <예술 입은 한복> 전시(5. 17.~6. 23.)를 지원하고, 주엘에이(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로버트 앤 프랜시스 풀러턴 미술관(Robert and Frances Fullerton Museum of Art)과 협업해 숙명여자대학교 박물관의 <한국공예의 어제와 오늘> 특별전(9. 7.~12. 7.)을 지원하고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한국 문화를 선보일 계획이다. 문체부 용호성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문화원은 국공립, 민간 문화예술기관들의 고유한 전시 콘텐츠를 해외에 소개하는 종합지원창구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케이-팝, 드라마 등을 넘어 케이-컬처에 대한 관심이 전통문화, 생활문화, 한국어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수 있도록 문화원을 중심으로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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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만나 보는 '제94회 남원춘향대전'[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축제로 손꼽히는 남원춘향대전(남원춘향제)이 오는 5월 10일(금)부터 5월 16일(목)까지 7일간 남원시 광한루원 일대에서 열린다. ‘춘향, Color 愛 반하다’라는 주제로 올해 94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다채로운 콘텐츠와 공연예술 프로그램, 다양한 볼거리를 포함하여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만족도 높은 축제를 지향하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기존에 5일간 진행되던 것을 7일로 늘리며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축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 하여, 민속악을 중심으로 국악의 활성화에 앞장서는 남원의 대표 전통예술 기관 국립민속국악원 김중현 원장님(남원춘향대전 운영위원장)과 남원춘향대전 총괄을 맡은 이영규 팀장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Q- 안녕하세요. 원장님, 팀장님. 이렇게 뵙고 인터뷰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입니다. 곧 있을 춘향국악대전 관련하여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자 하는데요. 그 전에 먼저 원장님과 팀장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김- 안녕하세요. 저는 국립민속국악원 원장 김중현입니다. 국악원 원장직을 통해 국악 공연과 연구, 교육 사업 등에서 총괄 책임을 맡고 있어요. 직원들과 함께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춘향국악대전 운영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이- 안녕하세요. 이번 제94회 춘향국악대전 총괄팀장을 맡고 있는 이영규입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맡아 준비하고 있고요, 이제 축제가 얼마 남지 않아 바쁘게 보내고 있습니다. Q- 5월 10일부터 16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제 94회 남원춘향제는 최장수 전통문화축제로 꼽힌다고 들었습니다. 춘향국악대전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이-춘향국악대전은 그동안 한 번도 끊긴 적 없는 가장 오래된 축제입니다. 이 축제는 일제강점기 시절, 문화말살정책에 대항하여 지역민이 스스로 자발적으로 만든 축제라는 데에도 의의가 있어요. 공연예술부터 다양한 행사나 먹거리 등으로 관람객 모두에게 만족도가 높은 축제입니다. Q- 이번 축제는 기존의 5일에서 일주일로 늘어났다고 들었습니다. 역대 춘향제와 다르게, 올해 남원춘향제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나 기획도 있나요? 이- 이번 춘향국악대전은 무엇보다 ‘춘향전 속 주인공이 되어보자’는 주제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 축제에 참여하는 모든 이들이 한복을 입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어요. 2월부터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복 기부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고요. 현장에 한복 대여소를 운영 할 예정이라, 관객들이 모두 무료로 한복을 빌려 입을 수 있어요. 직접 가져오셔도 좋고요. 한국의 문화를 맘껏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Q- 춘향전 속 주인공이 되어 모두가 한복을 입을 수 있다니, 정말 색다르고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은데요. 춘향전을 모티브로 잡은 이유가 있나요? 이- ‘춘향전’의 가치는 ‘사랑’이잖아요. 사랑은 세대와 국경을 초월한 인류의 보편적 가치이고, 춘향의 사랑에는 특히 용기와 헌신, 희생이 드러납니다. 이는 서양의 고전적 사랑과는 또 다른 동양적, 한국적 의미가 도드라져요. 이에 춘향의 사랑을 주제로 하여 보다 세계적인 축제로 확산시키고자 춘향전을 모티브로 주제를 잡았습니다. 남원춘향제에서 개최하는 미인선발대회인 ‘글로벌 춘향선발대회’도 그와 맥락을 같이 하는데요. 자신의 사랑을 포기하지 않고 꿋꿋하게 절개를 지킨 춘향의 사랑을 또 다른 K-Culture의 문화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올해는 특히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 일본, 캐나다 5개국에서 동시 개최하여 글로벌 축제로써의 한 걸음을 딛어냈습니다. Q- 이번에 국립민속국악원과 춘향국악대전이 어떤 관련이 있는지 궁금해요. 국악원에서 맡고 있는 공연이나 행사도 있나요? 김- 우리 국립민속국악원에서는 춘향제 초청공연으로 5월 12일, ‘남원에 새봄이 들어’라는 창극을 선보입니다. 총 41명의 단원이 출연하고요, 이몽룡이 암행어사로 장원급제한 후 남원에 돌아와 춘향과 만나는 장면을 그려 낼 예정입니다. 춘향국악대전은 공연예술제이기에 남원시가 선보일 수 있는 가장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입니다. 우리 국악원도 이에 함께 연계하여 더 훌륭한 무대를 만들어 내려고 노력 중입니다. Q-국악인들의 축제인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도 빼놓을 수 없겠는데요, 특히 일반부 종합 결선과 판소리 명창부 결선에서는 청중평가단의 평가가 들어가는 것이 독특합니다. 이렇게 일반인 청중을 평가단으로 세우는 이유가 있을까요? 김- 청중평가단의 평가를 포함하여 공정하게 꾸려나가겠다는 의지입니다. 춘향국악대전은 오랜 역사와 함께 실력 있는 국악인들이 거쳐 가는 등용문이기도 하죠. 공정한 심사를 위해 먼저 지역 쏠림이 없도록 지역 안배를 합니다. 또 심사위원 검증위원회를 두어, 예술마루에 등록된 심사위원을 최종 선발하게 됩니다. 논란 없이 최대한 공정하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 Q- 펼쳐지는 공연을 보니, 판소리 춘향가와 전통 음악, 창작 국악, 관현악, 농악을 비롯하며 중국과 일본의 전통 공연까지 진행되더라고요. 역시 전통을 중시하고 사랑하는 남원의 특색이 많이 묻어납니다. 관객들이 국악 무대를 많이 즐기나요? 이- 전통을 중심으로 하는 축제이기에 더욱 신경 써서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남원과 우호 관계를 맺은 중국과 일본의 전통 공연을 초청하여 선보임으로, 국가 간 문화를 교류할 수 있는 장으로 만들 것입니다. 또 남원 분들은 귀명창이 참 많으세요. 그래서인지 국악과 전통예술 공연에 늘 관심이 많고 즐겁게 잘 즐기십니다. 김- 맞아요. 추임새도 정말 잘 해주시고, 국악에 대한 이해가 깊은 게 느껴집니다. 국악원에서도 토요일마다 완창 판소리를 개최하는데, 남원 관객분들은 그 긴 시간을 늘 끝까지 다 들으시고, 반응해 주시죠. Q- 지역 인구가 소멸해 가고 있고, 도시화가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 때 지역 축제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시나요?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해야 지속가능성 있는 축제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이- 무엇보다 지역 문화가 활성화되는 게 크겠죠. 외부 관광객들이 이 축제를 통해 남원의 문화를 알게 되고, 관광지를 구경하기도 하며 관광산업이 발전할 기회가 되지 않을까요? 5월 10일부터 11일,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춘향제 100년, 지역축제 진화와 혁신’이라는 주제로 전문가분들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텐데, 그때 지역축제산업과 로컬관광에 관하여 깊이 있게 다룰 예정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여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김- 이 축제를 통해 남원이 발전하는 것 외에도,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고자 하는 긍정적 효과가 보입니다. 문제로 대두되던 바가지요금이나 비싼 식품 가격에 대해서도 시에서 개입하여 근절시키고자 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여 더 나은 축제로, 관광지로 만들고자 노력하죠. 남원은 지금까지 체류형 관광지가 아닌 잠깐 들렀다 가는 경우가 더 많았어요. 하지만 남원춘향제를 통해 이 지역이 더욱 홍보되고, 주변 상권을 살릴 수 있다면 더욱 오래 머물고 싶은 곳이 될 수 있겠죠. Q- 그 외에 올해 춘향국악대전에서 색다르게 펼쳐지는 행사나 기획이 있다면 어떤 게 있나요? 이- 11일부터 12일까지, 주민 4,000여 명이 참여하는 대형 퍼레이드 공연인 대동길놀이가 펼쳐집니다. 춘향전 속 명장면을 연출하는 퍼레이드형 놀이인데요. 예를 들어 춘향과 이몽룡의 만남이나 이별, 암행어사가 되어 남원으로 돌아오는 장면 등을 구성하여 펼쳐냅니다. 자발적인 주민 참여형 커뮤니티를 만들어, 시민이 직접 준비한다는 데에도 큰 의의가 있죠. 그 외에도 남원시에서 활동 중인 농악단의 대규모 농악 공연을 광한루에서 매일 볼 수 있다는 것과, ‘판락’이라고 하여 판소리와 락(Rock)의 콜라보 공연, 한복을 입고 하는 EDM 파티, 공군 에어쇼 등 볼거리가 정말 많습니다. Q- 다양한 행사와 볼거리가 참 많은 것 같아 더욱 기대되는 축제입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마지막으로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김- 국립민속국악원은 춘향테마파크 안에 있습니다. 그만큼 국악원에서도 춘향 관련 전시나 교육 등을 자체적으로 하고 있는데요. 남원에 들르셔서 축제를 즐기고, 그 김에 국립민속국악원도 방문하신다면 더욱 즐겁고 알찬 시간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전국에서 열리는 축제는 1,500여 개 정도인데요, 보통 먹고 마시며 즐기는 게 주가 됩니다. 춘향국악대전에선 먹고 마시는 것 외에도, 한복을 입고 춘향전의 주인공이 되어 조선시대로 돌아갈 수 있는 색다른 시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 ‘난장’이라는 야시장을 통해 막걸리 축제를 병행할 예정이에요. 특히 이번에는 요리연구가 백종원 씨와 협업하여 맛있는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남원 막걸리와 함께 즐길 수 있으니 꼭 놀러 오셔서 좋은 추억 만드시길 바랍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춘향테마파크와 광한루원을 한바퀴 돌아보았다. 소박하고 아름다운 남원은, 어딜 가든 춘향과 몽룡이의 사랑 이야기가 곳곳에 묻어났다. 춘향의 사랑을 주제로 관객 모두가 춘향전 속으로 빠져들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줄 ‘춘향국악대전’. 가장 오래된 ‘최초의 지역축제’인 만큼 그 준비 과정 또한 쉽지 않아 보였지만, 그 가치를 드높이고 관객들에게 더 기억에 남을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한 노력이 돋보였다. 더 나아가 지역의 발전을 도모하고, 대표 지역축제로써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자 하는 의지가 와 닿았다. 더욱 발전하기를 함께 소망하게 되었다. 푸르른 5월, 조선시대로 돌아가 춘향이, 또 이몽룡이 되어 색다르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춘향아 이리와 업고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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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회 전국고수대회 대통령상에 장재영 씨인류무형문화유산 판소리를 빛내주는 고수를 널리 알리고 신인들의 발굴 육성 등 최고명고수 등용문,전국고수대회가 지난 21일 성공적 개최를 마쳤다. 한국국악협회 전북특별자치도지회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가 주최한 '제44회 전국고수대회' 영예의 대통령상인 대명고수부 대상이 장재영(37·경남 마산) 씨에게 돌아갔다. 대회는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전주 덕진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초등부, 중·고등부, 노인부, 신인부, 일반부, 명고부, 대명고수부 등 7개 부문에 111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 역시 참가자가 직접 명창을 추첨해 진행됐다. 집계 방식은 유영대 전북도립국악원장(심사위원장)을 비롯한 이옥천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한상일 대구시립국악단 예술감독, 신문범 부산예대 한국음악과 교수, 공병진 제26회 전국고수대회 대통령상 수상자, 박병준 제32회 전국고수대회 대통령상 수상자, 고정훈 제41회 전국고수대회 대통령상 수상자 등 심사위원 7명의 점수가 참가자 경연 후 현장에서 공개되는 전자 집계로 이뤄졌다. 여기에 대명고수부 심사에는 대회 전 참가 신청 의사를 밝힌 5명의 청중평가단도 함께해 공정성을 높였다. 명창으로는 이난초 국가문화재와 왕기석·김세미 전북특별자치도문화재를 비롯해 대통령상 수상자인 박미선·허애선·문영주·김찬미·임현빈·강민지·박가빈·박현영 등 총 12명의 명창이 무대에 올라 출전한 고수들의 북장단에 호흡을 맞췄다. 심사 결과 대통령상의 영예는 대명고수부에 도전장을 내밀어 586.8점을 받은 장재영 씨가 안았다. 이날 장 씨는 왕기석 명창의 소리에 맞춰 ‘범피중류’(진양조), ‘말을하라니 하오리다’(중모리), ‘고고천변’(중중모리) 등의 경연 무대를 선보였다. 명고부 대상은 김한샘(국무총리상), 일반부 대상은 변우진(문체부장관상), 신인부 대상은 이필재 씨, 노인부 대상은 정해숙 씨, 중·고등부 대상은 표지훈(교육부장관상) 군, 초등부 대상은 유다영 학생이 받았다. 올해 고수대회는 81명이 참가했던 지난해 고수대회에 비해 참가자 수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현배 지회장은 "내년 대회는 전국에서 더 많은 고수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44회 전국고수대회 수상자 명단> △대명고수부 대상 장재영, 최우수상 김준영, 우수상 오흥민, 장려상 이재창 △명고부 대상 김한샘, 최우수상 이영채, 우수상 김영주, 장려상 윤영웅 △일반부 대상 변우진, 최우수상 정기훈, 우수상 조봉국, 장려상 김태린 △신인부 대상 이필재, 최우수상 이기숙, 우수상 김성규, 장려상 박서정 △노인부 대상 정해숙, 최우수상 김명종, 우수상 이완영, 장려상 박윤선 △중.고등부 대상 표지훈, 최우수상 김상아, 우수상 채준우, 장려상 오승민 △초등부 대상 유다영, 최우수상 조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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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5/18∼6/2)■대회명칭 : 제42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 ■대회목적: 대한민국 전통국악의 본고장 전주에서 계승되고 있는 전주대사습놀이의 효율적인 전승과 국악발전을 위하여 장래가 촉망되는국악 동량들을 발굴한다. ■대회일정 :2024년 5월 18일(토)∼6월 2일(일) ■대회장소 : 전주대사습청, 국립무형유산원, 전주시청강당, 전주향교문화관 등 ■예선 ※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일자 시간 부 문 장 소 비고 5. 18(토) 10:00~ 무용부 한국전통문화 전당 공연장 5. 19(일) 10:00~ 관악부 전주대사습청 5. 25(토) 10:00~ 판소리초등부 (고학년, 저학년) 전주대사습청 단심 14:00~ 판소리부 전주대사습청 5. 25(토) 10:00~ 시조 초등부 전주시청 강당 단심 5. 26(일) 10:00~ 현악부 전주대사습청 5. 26(일) 10:00~ 민요부 전주항교문화관 14:00~ 가야금병창부 전주향교문화관 6. 1(토) 10:00~ 고법부 전주대사습청 당일본선 6. 1(토) 10:00~ 농악부 국립무형유산원 야외공연장 단심 ■본선 및 시상 일자 시간 부 문 장 소 비고 6. 2(일) 15:00~ 판소리, 관악, 현악, 무용, 민요, 가야금병창 국립무형유산원 대공연장 MBC녹화방송 ■참가자격 1) 전국 초ㆍ중ㆍ고교에 재학 중인 학생 2) 대안학교 또는 검정고시 준비중인 만 18세이하 청소년 3) 초등학생은 무용 및 민요, 고법 부문에 참가할 수 없음 4) 초등 판소리, 초등 시조부문은 초등학생만 참가할 수 있음 ■참가신청 1)제출서류 : 참가신청서(소정양식), 재학증명서 1통 (농악부문은 전체 참가자명단 제출 : 담당역, 성명, 주민등록번호, 주소, 연락처등 기재) ※ 참가금 없음 2) 신청서교부 및 접수 : ․ 기 간 : 2024년 4월 23일(화)~ 5월 13일(월) 18:00 ․ 인터넷 접수 :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홈페이지 www.jjdss.or.kr ․ 우편 및 방문접수 : 55041 전주시 완산구 한지길 56 전주대사습청 ․ 문의 전화 : (063)252-6792, (063)288-0771 ․ 접수 마감일 엄수 3) 고수 및 장단 : 참가신청시 지정고수 필요사항 기재(예선에 한함), ■고수(장단)비: 5만원 전북은행 1013-01-1700055 전주대사습놀이조직위원회, (참가자명으로 입금요함), 본선 진출시 고수(반주)는 본인 대동 * 판소리 초등부, 시조초등부는 고수(장단)비 없음 ■순서추첨 : 참가자는 예선 당일 경연시간 30분전에 각 행사장에서 경연 순서 추첨 ■대회부문 ※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부 문 경연시간(예선/본선) 비 고 판소리 12분 내외 / 10분 내외 예선․본선 다른 곡으로 경연 농 악 20분 내외 / 20분 내외 인원구성 8명 이상 관악, 현악 7분 내외 / 5분 내외 예선/본선 : 짧은산조 무 용 7분 내외 / 5분 내외 예선반주는MR USB만 가능 민 요 7분 내외 / 5분 내외 예선 : 경서도 12잡가(좌창) 본선 : 경서도 민요 가야금병창 7분 내외 / 5분 내외 예선․본선 다른 곡으로 경연 고 법 7분 이내 / 5분 내외 중머리, 중중머리, 진양조, 자진머리 중 판소리 초등부 5분 내외(단심) 5바탕 중 자유곡 저학년(1~4학년), 고학년(5~6학년) 시조 초등부 5분 내외(단심) 시조, 가곡, 가사 중 자유곡 고가신조도 가능 ※ 해금은 관악부문으로 분류함. ※농악은 5팀 이하 참가 시 단심으로 진행함. ■장학금 시상내용 ※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시상금 200,000원 이상은 소득세법 제21조, 제84조, 제127조, 제129조에 의해 원천 징수합니다 ※ 농악 부문은 20명이상 참가시 보조금 지급. (단. 입상팀은 제외) ■심사항목 및 심사기준 판소리 기교(30%) 박자(20%) 가사(10%) 성음(10%) 발림(10%) 음정(20%) 농 악 구성(30%) 기교(30%) 복식(20%) 반응(10%) 율동(10%) 관악,현악 박자(30%) 공력(40%) 성음(20%) 자세(10%) 무 용 기능(50%) 구성(20%) 복식(10%) 음악(10%) 자세(10%) 민 요 공력(30%) 장단(25%) 가사(20%) 성음(15%) 자세(10%) 가야금병창 박자(30%) 공력(30%) 성음(20%) 가사(10%) 자세(10%) 시 조 공력(30%) 문법(20%) 박자(20%) 곡태(예술성)(20%) 자세(10%) 고 법 한배(30%) 공력(25%) 강약(20%) 추임새(15%) 자세(10%) 1) 심사항목과 심사기준은 위의 표를 참고하여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2) 심사점수는 100점을 만점으로 하며, 예선은 최저 85점~최고 99점의 범위 내에서본선은 최저 95점~최고 99점의 범위 내에서 부여한다. 3) 심사위원 수는 5명으로 하고 예선 점수는 심사위원 中 최고 점수와 최저 점수를 제하고 합산하며, 본선은 심사위원 전체 점수를 합산한다. 4) 심사위원은 구성된 심사항목 및 배점에 맞게 점수를 부여하며, 경연자별 심사평을 채점표에 간략하게 기록하고, 부문별 경연시간 내에 채점을 완료하여야 한다. 5) 본 대회에 참가한 경연자가 본 규정에 의한 경연절차나 심사결과에 대하여 본 대회의 품위를 심각하게 손상시키는 언행을 할 경우, 수상 결과를 무효로 하고 3년간 본 대회의 참가를 제한할 수 있다. ■수상자 결정 방법 1) 예선 고득점자 3명(팀)은 본선경연을 실시(단심제는 제외)하며, 예선 4위는 참방, 5위는 장려상을 시상한다. 2) 채점결과 동점일 경우(예선․본선 공통) ① 고학년자 우선 ② 고연령자우선 ③ 다회 출전자 우선 ④ 농악 부문은 다(회) 출전팀, 다수(인원) 참가팀(예선 기준)순으로 정한다. ■수상자 사후관리 1) 입상자 중 선정하여 대사습기능후원회 장학금 수여 2) 대학 수시 우선 추천 3) 국악행사 및 국악 관련 방송프로그램 적극 소개 ■심사회피 제도: 심사회피시 타 심사위원의 평균점수 배점 직접 스승 및 8촌이내 친인척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할 때에는 해당심사위원의 심사회피를 신청해야 한다. 만약 심사회피를 신청하지 않고 수상을 한 후, 회피신청 사유가 있었음이 발견 될 시에는 본회는 수상 취소를 결정할 수 있고, 수상자는 해당 상장, 상패, 상금을 반환하여야 한다. 참가자는 이 조항을 수락하고 참가하는 것에 동의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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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5/18~6/3)■대회명칭 : 제50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대회목적: 전통국악의 본향인 전주에서 전승되고 있는 전주대사습놀이의 효율적인 보존과 유능한 국악예술인 발굴 및 양성 ■대회일정 : 2024년 5월 18일(토) ~ 2024년 6월 3일(월) ■대회장소 :전주대사습청, 국립무형유산원, 전주시청강당, 전주천양정 등 ■주 최 : 전주시, (사)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주 관 : 전주대사습놀이 조직위원회, (주)문화방송, 전주MBC ■일반 예선 일 자 시간 부 문 장 소 비 고 5. 18(토) 14:00~ 무용 일반부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 5/29일 본선 5. 19(일) 10:00~ 판소리 명창부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 5. 24(금) 10:00~ 판소리 일반부 전주대사습청 당일 본선 5. 25(토) 11:00~ 시조 일반부 전주시청강당 당일 본선 5. 29(수) 10:00~ 무용 명인부 전주한벽문화관 한벽공연장 15:00~ 가야금병창 명인부 전주한벽문화관 한벽공연장 5. 30(목) 10:00~ 민요 명인부 전주대사습청 5. 31(금) 10:00~ 기악 일반부 전주대사습청 6. 01(토) 11:00~ 고법 신인부 전주대사습청 단심 13:00~ 고법 일반부 전주대사습청 당일 본선 13:00~ 농악 일반부 국립무형유산원 야외공연장 6. 02(일) 09:00~ 활쏘기부 전주천양정 ※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부대 경연 일 자 시간 부 문 장 소 비 고 5. 23(목) 10:00~ 판소리 신인부 전주대사습청 당일 본선 ■본선 및 시상 ※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일 자 시간 부 문 장 소 비 고 5. 29(수) 10:00~ 무용 일반부 본선 전주한벽문화관 한벽공연장 6. 03(월) 09:00~ 활쏘기부 전주천양정 12:20~ 판소리명창, 무용명인, 기악, 민요명인, 가야금병창명인 국립무형유산원 대공연장 MBC 전국 생방송 ■참가자격: 대한민국 국민 또는 해외교포로서 만19세(2005. 5. 18일이전 출생자)이상의 남녀 1. 판소리 명창부, 무용 명인부는 만 30세 이상 가. 판소리 명창부는 5바탕 중 1바탕을 3시간 이상 완창한 자(단. 흥보가는 2시간 이상 완창 경력 인정) 나. 완창 경력 인정 범위는 만 19세 이후 완창 경력 인정 2.. 신인부는 전국대회(타 대회 포함) 1등을 2회 이상 입상한 자는 출전금지 3.문화재 예능보유자 및 본 대회 각 부문 기 장원자는 동일부문에 출전금지 (단. 농악부문 기 장원팀은 3년 경과 후 출전가능) ■참가신청 1.제출서류 : 참가신청서(소정양식), 주민등록초본 1통 가. 판소리 명창부는 완창 발표회 음원 또는 팜플렛 등 근거자료 제출 나. 농악부는 전체 참가자 명단 제출 : 담당역, 성명, 주민등록번호, 주소, 연락처 등 기재, (판소리 명창부, 농악부 추가서류는 e-메일 jeonjudssch@hanmail.net로 제출) 2. 신청서 교부 및 접수 : ․ 기 간 : 2024년 4월 23일(화) ~ 5월 13일(월) 18:00 ․ 인터넷 접수 :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홈페이지 www.jjdss.or.kr ․ 우편 및 방문접수 : 55041 전주시 완산구 한지길 56전주대사습청 ․ 문의 전화 : (063)252-6792, 288-0771 ※ 접수 마감일 엄수(참가금 및 우편접수는 마감일 18시 도착분까지 인정하며, 활쏘기부는 당일 시작전까지 접수 가능) ■참가금 ■판소리 명창부 30만원, ■무용명인부 20만원, ■일반부(민요명인부, ■가야금병창명인부 포함) 10만원, ■신인부 5만원(농악부는 제외) 계좌번호 : 전북은행1013-01-0798621(전주대사습놀이 조직위원회) 참가금은 접수마감일까지 완불요함 / 참가금 및 제출된 서류는 반환하지 않습니다. ■순서추첨 : 참가자는예선 당일 경연시간 30분전에 각 행사장에서 경연순서 추첨 ■대회부문 ※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부 문 경연시간(예선/본선) 비 고 판소리명창(독창) 40분 이상 / 15분 내외 예선 : 신청바탕 중 대목추첨 본선 : 자유곡 무용명인(독무) 8분 내외 / 7분 내외 국가 및 시.도지정문화재 작품에 한함 예선 반주는 MR USB만 가능 농악 30분 내외 / 20분 내외 인원구성 25명 이상 기악(독주) 8분 내외 / 7분 내외 예선. 본선 : 기악 산조 무용일반(독무) 8분 내외 / 7분 내외 예선. 본선 반주는 MR USB만 가능 민요(독창) 8분 내외 / 7분 내외 예선 : 경서도 민요잡가(좌창), 선소리 본선 : 경서도 민요 가야금병창(독창) 8분 내외 / 7분 내외 예선, 본선 다른 곡으로 경연 시 조(독창) 10분 내외 / 7분 내외 예선: 당일 곡목지정(전창자와 다른 곡) 본선: 자유곡(예선곡과 다른곡) 판소리 일반(독창) 15분 이상 / 15분 이상 예선, 본선 다른 대목으로 경연 판소리 신인(독창) 5분 내외 / 6분 내외 예선, 본선 자유곡 고법 일반 8분 내외 / 6분 내외 중머리, 중중머리, 진양조, 자진모리 엇모리 중 고법 신인 5분 내외 중머리, 중중머리, 진양조 중 활쏘기 5순 25발 ※ 경연시간은 대회의 효율적 진행을 위해 조정할 수 있음. ※ 고수 및 악기는 반드시 경연 참가자가 준비해야 함.(단. 판소리 신인부와 시조부는 주최측반주자 제공) ※ 판소리 명창부는 청중평가단 및 본선 지정고수 운영(하단 별도공지) ※ 창작곡 금지 ■시상내용※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 판소리명창부 장원 시상금 중 2,000만원은 당해연도 완창 발표회를 하는 조건으로 지급한다. ※ 시상금 200,000원 이상은 소득세법 제21조, 제84조, 제127조, 제129조에 의해 원천 징수합니다. ※ 농악부문 참가팀에게는 참가보조금 지급(단. 입상팀은 제외) ■심사항목 및 심사기준 판소리 기교(30%) 박자(20%) 음정(20%) 가사(10%) 성음(10%) 발림(10%) 농 악 구성(30%) 기교(30%) 복식(20%) 반응(10%) 율동(10%) 기 악 박자(30%) 공력(40%) 성음(20%) 자세(10%) 무 용 기능(50%) 구성(20%) 복식(10%) 음악(10%) 자세(10%) 민 요 공력(30%) 장단(25%) 가사(20%) 성음(15%) 자세(10%) 가야금병창 박자(30%) 공력(30%) 성음(20%) 가사(10%) 자세(10%) 시 조 공력(30%) 문법(20%) 박자(20%) 곡태(예술성)(20%) 자세(10%) 고 법 한배(30%) 공력(25%) 강약(20%) 추임새(15%) 자세(10%) 1) 심사항목과 심사기준은 위의 표를 참고하여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2) 심사점수는 100점을 만점으로 하며, 예선은 최저 85점~최고 99점의 범위 내에서 본선은 최저 95점~최고 99점의 범위 내에서 부여한다. 3) 부문별 심사위원 수는 7명으로 하고, 판소리 명창부는 10명 내외로 구성하며, 심사위원 점수 中 최고 점수와 최저 점수를 제하고 나머지 심사위원 점수를 합산한다. 4) 심사위원은 구성된 심사항목 및 배점에 맞게 점수를 부여하며, 경연자별 심사평을 채점표에 간략하게 기록하고, 부문별 경연시간 내에 채점을 완료하여야 한다. 5) 각 부문 일반부 이상의 참가자는 개량한복, 창작의상. 불완전 복색(도포에 술띠나 갓 혹은 건을 착용하지 않고 맨 도포만 입고 나온 경우. 도포나 두루마기를 입지 않고 바지저고리에 쾌자만 착용, 경연내용과 의상이 동떨어지게 입고 나오는 등)착용 시 감점 요인이 될 수 있다. 6) 본 대회에 참가한 경연자가 본 규정에 의한 경연절차나 심사결과에 대하여 본 대회의 품위를 심각하게 손상시키는 언행을 할 경우, 수상 결과를 무효로 하고 3년간 본 대회의 참가를 제한 할 수 있다. ■▷ 심사결과 발표방법 1) 예선은 대회 종료 후 최대한 신속하게 심사위원별 점수를 게시판에 게시한다. 2) 본선은 시상식 때 발표하며 심사위원별 점수를 게시판에 게시한다. ■수상자 결정 방법 1) 심사위원의 점수를 합산하여 고득점순으로 등위를 정한다. 2) 예선 고득점 3명(팀)은 본선경연을 실시하며, 예선 4위는 참방, 5위는 장려상을 시상한다. 3) 채점결과 동점일 경우(예선․본선 공통) ① 다회 출전자 우선(최근 5년 기준) ② 고연령자 우선 ③ 농악 부문은 다(회) 출전팀, 다수(인원) 참가팀(예선기준)순으로 정한다. ■수상자 사후관리 1) 판소리, 무용, 기악 등 일반부 장원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예술분야 공익근무대상자로 병무청에 추천함. 2)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관련 행사 참여 기회 부여 3) 판소리 명창부 장원자 완창발표회 지원 4) 각 부문별 장원 수상자는 전주대사습청 상설공연 기회 부여 5) 학생의 경우 입상자 중 선정하여 장학금 수여 6) 국악공연 및 전국국악경연대회 심사위원 추천 ※ 2024년도 장원자는 6월 8일 단오 행사 공연 참여 ■심사회피 제도 : 심사회피시 타 심사위원의 평균점수 배점 직접 스승 및 8촌 이내 친인척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할 때에는 해당 심사위원의 심사회피를 신청해야 한다. 만약 심사회피를 신청하지 않고 수상을 한 후, 회피 신청 사유가 있었음이 발견 될 시에는 본회는 수상 취소를 결정할 수 있고, 수상자는 해당 상장, 상패, 상금을 반환하여야 한다. 참가자는 이 조항을 수락하고 참가하는 것에 동의하여야 한다. *판소리 명창부에 한하여 자녀나 직계 제자가 출전할 경우 심사위원 선정에서 원천 배제한다. ■판소리 명창부 본선 운영사항 안내 1. 청중평가단 운영 - 청중평가단 50명 모집(접수후 추첨에 의함) - 심사위원 점수(95점)과 청중평가단 점수(5점)을 합산하여 정한다. 2. 지정고수 운영 - 판소리 명창부 예선은 참가자가 선택한 고수를 활용하고, 본선 진출자 3명은 예선이 끝난 후 집행부에서 지정한 3명의 고수를 투명하고 객관성을 신뢰할 수 있도록 제비뽑기를 하여 파트너를 정하고, 출전한 참가자와 지정고수는 내용을 숙지한 후 조직위원회에 소정양식의 서약서를 제출하여야 한다. *지정고수 선정은 판소리명창 50명의 추천을 받아 추천된 자 중 가장 합리성을 갖춘자로 선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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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성 화백의 춤새(87)<br> 정인삼 명인의 '신칼대신무' 춤사위신칼대신무 신칼대신무는 무속장단과 巫具를 활용한 재인의 춤으로, 장단과 움직임의 법도 있는 만남을 잘 보여주는 춤이다. 구한말 화성재인청에서 가르친 50여 가지의 전통춤 가운데 현재 승무살풀이, 신칼대신무, 진쇠춤(한량무) 등이 전수되고 있다. 정인삼 선생은 신칼대신무와 진쇠춤의 명맥을 잇는 춤꾼이다. 계보를 살피면 용인을 본거지로 활동한 예인 김인호 선생은 구한말에서 일제 강점기에 이르는 시기에 화성재인청 최고책임자인 대방(大房)의 직을 맡았던 당대 최고의 명인이었다. 김인호 선생은 이동안 선생에게 30여 가지 전통춤과 장단을 전수했으며 이동안 선생은 제자 정인삼 선생에게 경기도 전통무용 신칼대신무와 진쇠춤을 가르쳤다. 정인삼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56호 '경기고깔소고춤'(2015년 지정)보유자다. 화성재인청 춤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용인 출신 명인 김인호 선생에 대한 재조명과 함께 김인호-이동안-정인삼으로 이어지는 한국 전통춤의 본류와 용인무형문화예술의 원형을 재발견하고 보존·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김인호 선생은 이동안 선생에게 30여 가지 전통춤과 장단을 전수한 스승이며, 화성재인청 대방의 직을 이은 이동안 선생은 제자 정인삼 선생에게 직접 경기도 전통무용 신칼대신무와 진쇠춤을 가르쳤다. 정인삼 선생은 지난 1974년부터 한국민속촌 농악단장을 맡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최고 기량과 신명을 선보이는 전통 판굿을 공연하고 있다. 또 호남지방 소고춤을 집대성해 정인삼류의 소고춤을 완성했다. 1974년 10월 3일 경기도 용인 한국민속촌이 개관하면서 민속촌농악단장으로 유명한 정인삼은 조선 후기 예능인 기구인 화성재인청 출신 이동안 선생과 그의 제자 정경파 선생으로부터 춤을 전수받았다. 화성재인청은 구한말 8도 재인청을 총괄하는 조직이었다. 임금이 계시는 곳에서 큰 행사가 있거나, 외국 사신이 올 때 놀이 주관을 화성재인청에서 했다. 화성재인청은 구한말 경기권 내 예인 관할 기관으로 악기 연구와 춤 등을 가르친 예술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했다. 이때 용인을 본거지로 활동한 예인 김인호 선생은 구한말에서 일제 강점기에 이르는 시기에 화성재인청 최고책임자인 대방직을 맡았던 최고의 명인이었다. 정인삼 약력 1999년 사단법인 한국농악보존협회 창립 (사)한국농악보존협회 이사장 한국민속촌 농악단 석좌 박금슬 춤 보존회 '금슬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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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년 전통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11일 개막500년 전통의 충남 당진 기지시줄다리기축제가 11일부터 14일까지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된다.시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202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을 준비하기 위해 공동 등재된 베트남과 캄보디아, 필리핀이 모두 참여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첫날에는 오후 2시 국수봉 당제를 시작으로 용왕제와 시장기원제가 이어지며, 12일에는 국제학술 심포지엄과 유아부 줄다리기대회, 개막식과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13일에는 전국스포츠줄다리기대회와 세계전통줄다리기한마당을 비롯해 EDM(Electronic Dance Music) 공연 등이 이어진다.세계전통줄다리기한마당에서는 유네스코에 공동 등재된 3개국 줄다리기 시연과 함께 국내 삼척기줄다리기와 영산줄다리기, 밀양 감내게줄댕기기 시연 행사도 진행된다.마지막 날 줄다리기 본행사에서는 ▲줄고사 ▲줄나가기 ▲줄결합 ▲줄다리기 등 모두가 함께하는 화합의 한마당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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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선의 남도문화 기행(140)<br>장단은 리듬의 패턴… 시간 흐름 따라 직조된 씨줄장단(長短)이란 무엇인가 '긴 것'과 '긴 것'이나 '짧은 것' '짧은 것'의 반복은 장단이 아니다 음'과 '양'이요 '남자'와 '여자'요 대삼'과 '소삼'이어야 장단이다 판소리도 장단과 더불어 재구성 장르 이를 허투루 여기거나 귀찮아하거나 혹은 업신여겨 말살하는 것은 뿌리와 근본을 버리자는 말과 같다 일군의 농악대가 한 집에 이르렀다. 집주인은 안쪽에서 맞이하고 농악대는 바깥쪽에서 연주한다. 4/3박자 리듬이다. 구음보(口音譜)로 적어보니 '깽매 깽매 구갱깽/ 구갱매 깽매 구갱깽'이다. 연주만 하는 것이 아니다. 농악대원들 모두 합창하여 부르는 소리를 들으니 '쥔 쥔 문여소/ 어서어서 문여소'라 한다. 주인장에게 문을 열어달라는 요청임을 알 수 있다. 꽹과리와 더불어 울리는 악기의 리듬 패턴이 이 요청의 말과 합일하여 공명(共鳴)한다. 이를 '문굿'이라 한다. 마당에 들어선 농악대가 가장 먼저 들르는 곳은 샘이다. 문굿 보다는 더 느린 템포로 연주한다. 구음보로 적어보니 '깽매 깽매 구갱깽/ 구갱매 깽매 구갱깽'이다. 마찬가지로 합창하여 노래한다. '어따 그샘물 잘난다/ 얼떡벌떡 잡수쇼/ 아들낳고 딸낳고/ 미역국에 밥한술!'. 샘물 잘 나라는 기원의 말을 꽹과리며 장구며 북 등의 악기로 리듬을 맞추는 것이다. 리듬 패턴의 첫머리에는 징을 쳐서 단위를 구분한다. 징 치는 개수를 따져 일채, 이채, 삼채, 오채 등으로 부른다. '채'는 한자말 '차(次)'에서 온 말이다. 일정한 순서(차례)라는 함의가 있다. 그렇다면 이 리듬 패턴들이 모두 사람의 말이나 노래에 따라 규율되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 주문의 말과 몸짓과 절차와 혹은 오랜 역사 동안 체화되어 온 생래적 리듬이며 강박적 이데올로기들이 다층적으로 생성되거나 소멸되고 재구성된 결과들이다. 통칭하여 장단(長短)이라 한다.장단과 선율, 씨줄과 날줄의 직조농악에만 장단이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의 전통음악은 모두 이 장단이라는 리듬 단위로 설명할 수 있다. 궁중음악에서부터 무속음악, 춤음악은 물론 노래와 몸짓 혹은 호흡과 절차의 층위들이 포괄된다. 지역별, 기능별, 형태별, 소요 악기별 등 천차만별의 구분법이 있다. 이 단위들을 분리하거나 중첩시켜 생성하는 것이 음악이다. 선율과 장단이 그 중심이다. 선율은 소리의 높낮이를 말하고 장단은 리듬의 패턴을 말한다. 선율은 위에서 아래로 혹은 아래서 위로 직조된 날줄이고 장단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직조된 씨줄이다. 의문이 든다. 다른 나라와는 다르게 일정한 리듬 패턴을 장단(長短)이라는 이름으로 의미화시키는 이유 말이다. 우리의 전통음악에서 리듬적 특징을 지시하는 용어 중 장단만큼 중요한 게 없다. 하지만 개념 정의나 형식의 분석이 명료하지 않다. 수백명의 학자 혹은 활동가들이 장단에 대해 연구했고 수천개의 결과물들이 있는데도 말이다. 학자들이 쓸데없는 연구를 한 것인가? 그렇지 않다. 그만큼 장단 생성과 파생의 경로가 다양하다는 뜻이다. 아쉬운 것은 각양의 음악 장단 연구 중 어의적 의미를 톺아본 연구가 거의 없다는 점이다. 선율적 특성의 연구에 비하면 전무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왜 그럴까? 우리 음악의 특성이 장단에 있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장단이라는 이름의 이데올로기 혹은 철학적 의미망에 대해 천착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우리 전통음악의 장단체계를 비교적 내밀하게 분석했던 이보형은, 리듬 문제가 선율의 문제만큼 중요하지 않다는 선입견 때문이라고 말한다. 또는 장단 자체의 난삽하고 애매한 특성에 기인한 것 때문이라고 말한다. 또 의문이 든다. 그렇다면 기원의 말과 노래와 몸짓과 혹은 그 어떤 음악적 행위들을 일정한 리듬 패턴으로 묶는 것이 선율의 문제란 말인가? 왜 일정한 리듬 패턴을 장단(長短)이라는 이름으로 범주화시켰을까? 남도무속음악의 대가였던 박병천은 굿거리 장단을 설명할 때 늘 '애기어깨걸이'를 강조한다. 구음보로 말하면, '덩기덕 궁 더러러/ 기덕덕기덕 궁 더러러'이다. 똑같은 패턴을 반복하는 것을 '장단이 물린다'고 한다. 장단이 아니라는 뜻이다. 간단하게 말하면 앞의 4/3박자는 강하게 뒤의 4/3박자는 약하게 구성하여 조화를 이루는 것이 남도굿거리 장단의 기본이다. 이 구성을 가능하게 하는 연결 리듬을 '애기어깨걸이'라 한다. 음양(陰陽)이니 대삼소삼(大三小三)이니 혹은 고저장단(高低長短)이니 쌍편고요(雙鞭鼓搖)니 하는 따위가 다 같은 말들이다. 이것을 확장해 말하면 판소리의 어단성장(語短聲長)으로 연결된다. 말은 짧게 하고 소리(노래)는 길게 하라는 뜻이다. 일종의 개념 정의다. 판소리가 아니리(창을 하는 중간중간에 가락을 붙이지 않고 이야기하듯이 엮어나가는 사설)와 소리(唱)라는 기본 구성을 갖게 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모든 리듬 패턴의 중심에 장단(長短)이라는 어의(語義)가 있다. 본래의 말뜻은 '길고 짧다'는 것이다. '긴 것'과 '짧은 것'이라는 함의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긴 것'과 '긴 것'이나 '짧은 것'과 '짧은 것'의 반복은 장단이 아니다. '음'과 '양'이요 '남자'와 '여자'요 '대삼'과 '소삼'이어야 장단이다. 서로 다른 것을 같은 의미로 이해하는 방식이다. 가장 적절한 예가 '엇모리 장단'이다. 서양음악의 어법으로 말하면 2박과 3박을 뒤섞어 10박을 만드는 리듬 패턴이다. 2박과 3박은 분명히 길이가 다른데 동일한 음가(音價)로 받아들인다. 궁중음악뿐 아니라 농악과 정악의 수많은 혼소박 장단들이 이런 구성을 취한다. 그래서 이보형이 정리한 바에 따라 우리 음악의 특성을 분박(음을 쪼개는 방식)이 아니라 소박(음을 쌓아올리는 방식)이라고들 한다. 왜 다른 것을 같다고 이해하는 것일까?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물론 장단에 남은 이데올로기의 결과들은 소멸의 경로를 밟을 것이다. 주역에서는 대대성이라 하고 인류학에서는 대칭성이라 한다. 이를 율려의 철학으로 풀이했던 이가 근자에 명을 달리한 시인 김지하다. 율려(律呂)는 전통음악의 육률(六律)과 육려(六呂)에서 차용한 개념이긴 하지만, 판소리의 '흰그늘론' 등으로 확장한 의미망이기도 하다. 선율도 중요하지만 우리 음악의 큰 장점은 장단(長短)에 있다. 판소리도 장단의 발전과 더불어 재구성된 장르다. 이를 허투루 여기거나 귀찮아하거나 혹은 업신여겨 말살하는 것은 뿌리와 근본을 버리자는 말과 같다.교과서에서 국악을 없앤다는 소문에 대하여지게장단이란 말이 있다. 지겟작대기로 지게 동발을 치면서 맞추는 장단이다. 쪼빡장단이란 말이 있다. 옹기(물동이)에 물을 절반쯤 채운 후 바가지를 엎어놓고 리듬을 맞추는 것이다. 물허벅장단이라 한다. 너무 지역적이고 촌스러운 이름이어서 부끄럽게 여겨지는가? 여기에서 남도소리의 뿌리 중 하나인 '둥당애타령'이 나왔는데도 말이다. 남도의 흥그레타령에서 여섯박자 육자배기 장단이 나왔고 판소리의 진양조 장단으로 발전했다. 무수한 장단의 이름들이 있다. 서로 다르니 불규칙적이라 한다. 너무 많으니 혼란스럽다 한다. 하지만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서로 다른 것을 같다고 여기는 철학적 함의 말이다. 궁중음악이 그렇고 농악이 그러하며 세계적으로 지평을 넓힌 사물놀이가 그렇다. 우리 음악의 힘은 이 다종다양한 생성의 경로와 파생의 길 위에서 형성된 것이다. 우리 고유의 장단이나 국악을 어떤 규칙 예컨대 국제표준이나 서양음악에 맞춰 통일시키려 하는 발상은 큰 문제가 있다. 이용식의 주장처럼 연주자의 내관적(emic)인식과 학자들의 외관적(etic) 인식의 구별짓기를 해체할 필요는 있지만, 장단을 비롯한 국악을 통째로 무시하는 것을 두고 볼 수만은 없다. 효율적이고 합리적이라는 이름으로 고향말 없애고 표준말만 쓰거나, 한국말 없애고 영어를 사용하자는 주장과 같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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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문화를 잘 보여주는 한지, 인류무형유산 등재신청서 제출문화재청은 유네스코 본부에 '한지제작의 전통지식과 기술 및 문화적 실천'(Traditional knowledge and skills associated with the production of Hanji and related cultural practices in the Republic of Korea)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에 따르면 닥나무를 찌고, 두들기고, 뜨고, 말리는 등 99번의 손질을 거친 뒤 마지막 사람이 100번째로 만진다 해 옛사람들은 '백지'(百紙)라 부르기도 했다고 한다. 문화재청은 "한지는 닥나무 채취에서 제조 과정에 이르기까지 장인의 기술과 지식 그리고 마을 주민들의 품앗이가 더해져 제작되어 우리나라의 공동체 문화를 잘 보여준다"고 밝혔다. 기록을 위해 사용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친환경 건축부재, 각종 생활용품, 예술 활동에 이르기까지 지속가능한 무형유산의 전승 사례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현재 한지 제작 및 활용 관련 공동체는 ▲ 국가무형유산 한지장 홍춘수(전북 임실), 김삼식(경북 문경), 신현세(경남 의령), 안치용(충북 괴산)과 ▲ 도지정무형유산 김일수(전북 임실), 이상옥(경남 함양), 장성우(경기 가평), 장응렬(강원 원주) 등의 전승자들과 ▲ 한지살리기재단(이사장 이배용) 등 한지 관련 보존 및 활용 단체들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2001년)을 시작으로 최근에 등재된 '한국의 탈춤'(2022년)까지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총 22건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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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형유산원, 2024년 무형유산 공연의 포문 연다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오는 6일 오후 4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올해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공연 '풍장, 새 길을 열다'를 개최한다.국가무형유산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농악’을 중심으로 동해안별신굿, 판소리, 적벽가, 경기민요 등이 어우러져 다양한 무형유산의 예술성과 가치를 발견하는 무대로 펼쳐진다.이번 공연은 우리가 맞이할 새로운 시대를, 새 샘을 열어 정화하고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은 ‘샘굿’으로 진행된다. 무가(巫歌)와 장단, 춤과 노래가 어우러져 힘들고 지친 이들을 위로하는 ‘불러내는 샘굿’과 농악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굿판을 선보이는 ‘맞이하는 샘굿’으로 구성된다.먼저, ‘불러내는 샘굿’에서는 동해안별신굿 김동연 전승교육사의 문굿으로 시작해 액을 쫓고 평안을 기원하는 처용무, 농악의 치배와 악사들이 새 시대를 위한 큰 굿을 펼친다. 이어서 판소리 윤진철 보유자가 판소리 적벽가 중 '적벽대전' 대목을 농악의 다양한 진법으로 새롭게 풀어내며, 전남우도농악 김동언 보유자의 <장구춤>과 이옥금 명인의 <소고춤>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한지장 홍춘수 보유자가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소망을 담은 소원지를 하나로 뭉쳐 새로운 소원을 만들며 공연의 특별함을 더할 예정이다. 치배는 농악(풍물놀이)에서 타악기를 치는 사람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이어지는 ‘맞이하는 샘굿’에서는 연희단체‘연희점추리’, 여성농악단 ‘연희단팔산대’, 황해도 옛 음악을 원천으로 다양한 음악적 창작을 시도하는 밴드‘악단광칠’, 한국 전통악기와 현대 악기로 새로운 음악을 창조하는 밴드 '잠비나이'의 리더 이일우 씨까지 한데 모여 현대적인 도시의 음향으로 새로운 굿을 펼치는 ‘도시 굿’이 벌어진다. 이어서 경기민요 강효주 이수자의 <산타령>을 감상한 뒤, 모든 출연자가 무대에 올라 함께 연주를 펼치는 '합굿'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이번 공연을 맡은 천재현 연출은 "농악을 중심으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무형유산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이번 개막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을 통해 사전 예약 후 관람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 또는 전화(☎063-280-1500, 1501)로 문의하면 된다.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이번 기회를 통해 무형유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무형유산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적극행정을 펼쳐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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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연희춤협회 문진수 회장,<br> "각 지부 지회 연희춤 공연에 집중한다"2022년에 대한민국 연희춤협회(한국 연희춤협회)가 창립되었다. 전국 20여 개 지역에 지부와 지회가 개설되었고, 얼마 전 캐나다에도 지회가 만들어졌다. 연희춤을 바탕으로 연희춤꾼이 펼치는 꾼들이 모여서 각 지역 연희춤을 전승하고 있는 대한민국 연희춤협회 문진수 회장을 지난 2월 '대한민국 전통춤문화제'가 개최되는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만나게 되었다. Q. 지난해 대한민국연희춤협회 전승 활동은 A. 2023년은 전통예술과 연희를 새롭게 해석하며 품격있는 춤과 융합하여 독립적이고 예술적인 가치로 재창조하고 연희춤의 지경을 더욱 확장하여, 다양한 시도를 통해 무한한 가능성을 선보이며 위상을 높이는 시간이었습니다. 2023년 한 해동안 대한민국연희춤협회의 국, 내외 각 지부, 지회에서도 활발한 공연과 전승활동을 통하여 연희춤의 예술적, 독보적 가치를 선보이고 이를 통하여 전통예술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연희춤의 가능성을 보여준 몇 개의 연희춤 공연과 전통춤의 깊은 경지를 다시 한번 실감하였던 몇 개의 공연이 더욱 의미 있게 다가와 기억에 남습니다. 먼저 아시아 1인극 축제에서 선보인 검사 위의 백사(뫼비우스)는 12발 상모춤의 전통적인 해석을 바탕으로, 시대정신과 민중 저항성을 반영한 스토리텔링과 전통춤의 아름다움, 역동적인 12발의 기예를 융합하여 하나의 독립적인 공연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킨 작품으로, 민중의 소리를 듣고 예술을 통한 관객과의 소통, 공감을 의도한 작품입니다. 또한 계룡산 국제춤축제에서 초연한 산왕대신기는 뫼비우스의 스토리텔링에 이어 12발상모로 대변되는 두 마리 용과 계룡산의 산왕대신의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12발 상모 연희, 신칼대신무 등의 춤, 전통 비나리, 재담을 통해 극적, 예술적으로 풀어가는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희적 스토리와 함께 관객과 소통하면서 부정한 것을 정화하며, 인간의 삶과 희망을 대변하여 하늘로 전하고 기원하는 진정한 제(祭)와 굿의 의미를 실연(實演)하여 자연과 삶 속에 녹여내고자 하는 의도를 담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 작품입니다. 전통춤으로는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소리꾼 김보라 선생님과의 콜라보 공연이였던 소고 입춤과 발탈 보유자이신 박정임 선생님의 구음과 함께했던 국립국악원 기획공연 [일이관지_조선춤방] 이동안류 기본무와 팔박수건춤이 있었습니다. 소고 입춤은 소고 연희의 전통적인 고증과 연구를 바탕으로 재해석한 소고춤과 문진수류의 입춤을 엮어 재해석, 재창작한 작품으로 다른 류의 소고춤에서는 볼 수 없는 연희춤의 차별성과 품격을 춤과 소고연희를 통해 보여주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박정임선생님과의 국립국악원 공연 일이관지(一以貫之)를 통해서 故 이동안 선생님과 박정임 선생님의 깊은 예술 세계에 경탄하며, 창작과 재창조를 위해서는 전통에 대한 끊임없는 정진을 통한 깊은 고민의 과정을 토대로 해야 함을 다시 한번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연희 분야를 현대적 수용을 위해 재해석으로 시대를 앞서가는 무대를 보여주고 있는 문진수 회장은 남사당·승무·발탈·영광우도농악까지 4개의 무형문화재 이수자이며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2호 악기장(북, 장구) 전수자다. 그는 30여 년간 전통예술을 연마하면서 무용학 박사까지 마쳤고, 최우수 박사학위 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Q. 지난 해 문진수 회장님 개인적 전승활동은 A. 작년에는 코로나도 주춤해서인지 여기 저기 무대에 서는 날이 많아지더군요. 2023.01.27. 코리아그라피 우리소리 추어지다 (서울남산국악당)_ 전통을 복원한 소고춤, 전통입춤, 전통구음의 현대적 해석과 콜라보 2023.03.22 인천 서구립풍물단 심사(인천 서구립)_ 풍물단원 심사 2023.05.03. 전문직업인에게 듣는 진로이야기(의령문화원)_전통연희 진로와 방향 2023.05.11. 2023 정읍무형문화재 합동발표회(동학농민혁명기념제 황토현 특설무대)_ 정읍무형문화재 17호 악기장 전수자 2023.05.20. 통영오광대 정기공연_문진수류 12발 상모춤 초청공연 2023.06.05. 대한민국연희춤협회 정기모임 및 지부, 지회장 임명장(추가) 수여식 2023.06.08. 찾아가는 문화재 발탈 공연(오산)_채상설장구 초청공연 2023.06.10. 김복희교수 대안적 현대박물관학 네트워킹 파티_ 문진수류 설장구춤 초청공연 2023.06.14. 홍주향교 달빛타기_ 문진수류 12발 상모춤 초청공연 2023.06.18. 연희춤꾼 더 문진수의 소고춤 연수회_대한민국연희춤협회 2023.06.24.~6.25. ASIA 1인극제 거창 2023_ 검사위에 백사, 채상설장구 초청공연 2023.06.30. 찾아가는 문화재 공연 발탈(수원)_채상설장구 초청공연 2023.07.15.~16. 대한민국연희춤협회 하계연수회 2023.8.12. 자계예술촌 제20회 산골공연 예술잔치_ 문진수류 12발상모춤 초청공연 2023.08.19. 2023년 국가무형문화제 제3호 남사당놀이 공개행사(운현궁) 2023.08.27. 진해 전국국악대전 풍물심사(진해문화예술회관) 2023.09.15. ART FAIR HONGJU(아리랑뮤직)_문진수류 12발상모춤, 처용무 초청공연 2023.09.16. 대전상설공연(우암사적공원)_ 문진수류 버나놀이(춤), 문진수류 12발상모춤공연 2023.09.17. 2023 세계무형유산 VIRTUOSO_ 문진수류 버나놀이(춤) 2023.09.23. 대전상설공연(대청댐)_ 문진수류 버나놀이(춤), 문진수류 12발상모춤공연 2023.09.23. 아리랑뮤직 음악회_ 문진수류 설장구춤 초청공연 2023.09.24. 2023 대한민국농악축제(강원감영)_ 문진수류 12발상모춤 초청공연 2023.09.26 광양시 농악경연대회 심사 및 축하공연(광양시청)_채상설장구춤 공연 2023.10.09 국립세계문자박물관 한글날 경축행사(국립세계문자박물관)_남사당 덧뵈기, 열두발상모춤, 버나놀이 공연 2023.10.11. 아리랑뮤직 음악회(홍성)_채상설장구춤 초청공연 2023.10.14 오대산 문화축전_한강생명시원제(월정사)_신칼대신무, 버나놀이 초청공연 2023.10.19 사)한국국악협회 서울특별시 광진구지부 정기공연(광진나루 아트센터 대극장)_열두발상모춤 초청공연 2023.10.25. 일이관지 조선춤방(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_이동안류 기본무, 팔박수건춤(박정임 구음) 2023.10.21.~10.22. 제28회 계룡산국제춤축제 산왕대신기_문진수류 덧뵈기춤, 소리, 신칼대신무, 12발상모춤, 버나놀이 공연 2023.10.28. 국가무형문화재 제79호 발탈 공개행사_문진수류 채상설장구 2023.10.29. 한국베트남 전통문화예술축제(인천시청)_ 이동안류 신칼대신무 초청공연 2023.11.04. 개천사 비자나무숲 음악회(개천사)_버나놀이 2023.11.15. 배꼽마을 치유 축제(청성 장연리)_버나놀이 2023.11.18. 남사당놀이보유자 考박용태선생님 2주기 추모공연(대전 예맥아트홀)_ 남사당 덧뵈기 전과장 시연 및 이동안류 신칼대신무 공연 2023.11.25. 대전1인극 축제_ 화엄무변(문진수류 버나놀이(춤)), 문진수류 12발상모춤 초청공연 2023.12.12. 제44회 정명자 춤의 세계(한국문화재단 민속극장 풍류)_광대소고춤, 열두발상모춤 공연 2023.12.24 .오늘도 X-MAS는 춤춘다(고래문화재단)_버나놀이와 열두발 상모춤 공연 2023.12.27. 남사당과 함께하는 덩쿵~ 흥겨운 버나 놀이_버나놀이와 재담 공연 Q. 대한민국연희춤협회 소개해주세요. A. 2022년 대한민국연희춤협회를 설립하였습니다. 연희춤에 뜻을 같이하는 국내 및 해외 회원과 함께 2023년 협회창립모임을 통해 국내 및 해외 지부지회를 공식 출범하고 활발한 전승과 보전을 위한 공식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각 지부, 지회는 가(歌), 무(舞), 악(樂), 기예(技藝) 등 다양한 전통연희를 전승하고 활발한 공연과 교육활동을 벌이고 있는 전통연희 전수자, 이수자, 무용가, 문화운동가 등 전통연희와 예술 분야의 재원으로 풍부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재 회장 문진수, 사무국장 이지원을 비롯하여 국내외 20여 개의 지부, 지회로 활동의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Q. 지난해 성과는 A. 연희춤을 통한 새로운 시도를 위해 연구한 작품들이 감사하게도 평단과 관객의 좋은 평가를 받게 되었습니다. 연희를 보시는 관객과 진정으로 소통하고 전통연희를 연구하는 석학과 문화운동가들에게 연희춤의 훌륭한 가능성과 가치를 선보이며 받았던 좋은 에너지를 바탕으로 전통의 재해석 재창조한 새로운 작품으로 다시 환원하는 예술가로서의 본연의 작업에 정진할 수 있었던 뜻깊은 한해였습니다. 이러한 연희춤을 통해 전통연희를 재해석하고 창조하는 데 뜻을 모으며, 이를 구체적인 전승 활동으로 구현하기 위해 2023년에 연희지도사 및 무형문화유산 지도사 등 문화예술 교육 사업을 추진하였습니다. Q. 올해 역점 사업은 A. 연희지도사 및 무형문화유산 지도사에 적합한 최적의 교육과정을 구현하기 위한 전승교육과 전승지도사의 육성에 초점을 맞추어 운영하며, 각 지부 지회의 연희춤 공연과 전승 활동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탤 예정입니다. 또한 개인적인 전승 활동과 연희춤에 끊임없이 정진하며, 새로운 시도를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관객과 만나고 소통하며 연희춤의 무변(無邊)하고 아름다운 가치를 또 한번 새롭게 조명하는 2024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Q. 국악계에 하고 싶은 말 A.문화의 힘이 곧 국력이자 국가의 100년 자산이 되는 글로벌문화 시대입니다, 전통문화의 흥과 멋, 예술적인 가치와 정신적인 철학을 토대로 현대적 삶에 이를 새롭게 녹여내어 이상적인 가치로 풀어내는 예술가이자 문화운동가로서의 의식있는 연희꾼들의 뜨거운 실천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연희꾼 스스로의 예술적 정진, 창조적인 도전과 더불어 전통예술에 대한 관심과 관리, 전승 교육을 위한 시스템과 재정적 지원 등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전통예술에 대한 지원을 통해 예술로서 창조하고 관객과 소통하는 상생 에너지가 재생산되어 다시 새로운 창조로 이어지며, 예술을 매개로한 정신적 부흥으로 흥과 멋, 정이 흐드러지는 모든 공동체의 기운생동(起運生動), 상생(相生)의 문화부흥 시대를 기대합니다. 문진수 - 국가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 이수자 - 국가무형문화재 제79호 발탈 이수자 - 대전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5호 승무 이수자 -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17호 영광우도농악 이수자 -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2호 악기장(북, 장구) 전수자 - 한양대학교 미래인재교육원 겸임교수 - 사단법인 광양버꾸놀이보존협회 부이사장 - 사단법인 국가무형문화재 남사당놀이보존회 이사 - 사단법인 남사당 대전지회 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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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꾼’ 아미, 퓨전국악 디지털 싱글 ‘강강술래’ 발표판소리 소리꾼 ‘아미(AMI)’(소속사 스튜디오 아라리오)가 디지털 싱글 ‘강강술래’를 발표하고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를 잇는 퓨전국악 열풍 재현에 나선다. 지난 2020년 발표된 ‘범 내려온다’는 밴드음악과 국악을 접목시킨 신박한 곡에 현대무용팀의 안무 등이 더해지며 국민적 신드롬을 일으켰다. 각종 방송과 광고, 커버, 패러디까지 다양한 콘텐츠와 밈이 양산됐고 한동안 이날치의 인기는 이어졌다.‘아미’의 이번 디지털 싱글 ‘강강술래’는 EDM 장르로, ‘범 내려온다’보다 한발 더 앞선 트랜디한 감성을 담았다. 기존의 퓨전국악 곡들이 대부분 밴드 구성인데 반해 ‘강강술래’는 솔로곡인 점이 특징이다.원래 강강술래는 중요 무형문화제 8호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우리 고유의 문화유산이다. 추석날 보름달 아래에서 여러 명의 사람이 원을 그리면서 손을 잡고 돌며 노래하는 전통놀이다.소리꾼 ‘아미’의 신곡 ‘강강술래’는 이러한 전통 강강술래 노래를 사람들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시켰다. ‘아미’ 특유의 전통 판소리 창법과 유니크한 보컬이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며 장르를 넘나드는 신선함을 선사한다. 특히 반복적인 EDM 멜로디가 중독적인 곡이다.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OST, CF ‘LG grem’ CM송 등의 프로듀서인 Ra.L(라엘)이 작사, 작곡, 디렉팅을 맡았다.‘아미’의 신곡 ‘강강술래’의 국내 음원은 3월 18일, 해외 음원은 3월 20일 공개됐으며 현재 네이버뮤직, 멜론, 지니뮤직, 벅스, 유튜브뮤직 등에서 들을 수 있다.한편 ‘아미’는 본명이 왕해경으로, 인간문화재인 아버지(왕기창)와 삼촌(왕기철, 왕기석)을 배출한 판소리 명문가 출신의 퓨전국악 싱어송라이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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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즘한글서예가전 신인작가 이광호 작가의 시선봄바람을 타고 13일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개최되는 네번째 이즘한글서예가전에서 출품한 30명의 작가 중 가장 젊은 신인작가라고 한얼 회장이 소개를 한 3분의 작가 중 이광호(43세) 작가를 만나게 되었다. 현재 젊은 3040세대가 담당하는 서예술의 현장을 듣고 싶었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시작한 서예를 좋아하다가 대학에서 서예학과를 전공하고, 지금은 경기대학에서 서예학과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고양시 화정동 화정캘리서예아카데미에서 50여 명의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Q. 이광호 작가님, 오늘 축하드립니다. 전통문화 '한글서예'를 향유하는 전승주체로서, 속도로 경쟁해야 하는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라고 할 수 있는 서예술이 다음 세대에도 계승되어야 하는 '미래지향적 지속가능성'이란 화두를 가지고 바라본다면, 즉 서예 분야 전문인으로서 서예의 순기능에 대해서 듣고 싶습니다. A.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디지털, 인공지능, 로롯공학, 바이오 기술 등 AI를 활용한 다양한 시도를 통하여 신혁명의 시대를 맞이하는 요즈음입니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에서 오늘날과 그리고 향후에는 인간이 하지 않아도 되는 기술과 인간이어야만 할 수 있는 기술로 나뉘는 시대가 더욱 좁혀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가 붓을 쥐고 향유하고 있는 '서예'라는 순수예술은 인간 본연의 인성과 감성을 화선지에 녹여내리는 격조있는 독보적 예술 장르입니다. 모든 자연과의 어울림을 통하여 나오는 붓의 선질과 먹에서 뿜어져 나오는 다양한 현색(玄色)으로 형상화 할 수 있는 장르이지요. AI가 근접할 수 없는 분야입니다. 사람과 사람과의 감성을 소통하고, 작가의 호흡으로 읽혀지고 감상할 수 있는 우리나라 전통예술 중 손꼽히는 최고의 예술이라 자부합니다. Q. 젊은 세대들만 모여서 활동하는 서예술 단체가 있나요? A.네. 경기대학교 서예학과, 계명대학교 서예학과, 대구예술대학교 서예학과, 대전대학교 서예학과, 원광대학교 서예학과 이렇게 5개대학을 졸업한 1980년 이후에 태어난 세대가 하나되어 2014년도에 결성한 '80후'(八零後)라는 단체가 있습니다. 저는 80후 단체에 장형(長兄)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2015년도에 백악미술관에서 "동행”이라는 타이틀로 창립전을 하게 되었고, 올해에는 10주년을 맞이합니다. 80후는 문파와 학파를 무시하고, 오직 서예가 좋아서 하나가 된 단체입니다. 가볍지 않은 클래식한 전통서예를 지향하며 우리의 서예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고자 맺어졌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젊은 청년층의 단체 중에 가장 큰 단체입니다. 전시는 매년 진행하고 있으며, 주로 인사동과 예술의전당 서예관에서 전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10주년 기획으로 중국, 대만, 일본, 말레이시아에서 서예를 전공하거나 교수로 재직 중인 젊은 친구들과 한국 백악미술관 전관에서 국제서예교류전을 준비 중입니다. 전시 기간은 2024년 8월29일부터 1주일간 전시가 진행됩니다. Q.한얼 선생님의 작품활동에 대해서 느낀 점은? A.한얼 이종선 선생님은 제가 존경하는 우리나라 한글서예가 중에서도 손꼽히는 선생님입니다. 고즈넉하고 단아한 우리나라의 정서에 맞는 예술세계를 펼치시며, 결코 가볍거나 기교를 통하여 보여지는 글씨가 아닌 글씨다운 글씨를 쓰시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문장에서도 뒤를 잇고 있는 후학들이 본받을 만한 흔적들을 풍부하게 남겨주고 계십니다. 우리나라 서예를 사랑하고 아끼시는 마음가짐 또한 그동안 걸어오신 선생님의 행보에서 많은 흔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서예진흥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헌신해 오시고 애써 주신 선생님의 모습으로 서예의 저변확대와 우리나라 서예를 계승발전 시키기 위한 선생님의 노고를 저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선생님께 직접 전하지 못한 말씀을 이곳에 남기게 되어 뜻깊습니다. Q. 이번 '아리랑특별전'에 참여하신 보람은? A. 인류무형문화유산 아리랑은 우리나라 선조들께서 남겨주신 소중한 유산입니다. 아리랑 가사에 담긴 문학성에 놀라웠습니다. 저에게 아리랑은 고향에 계신 어머님 품과 같습니다. 자식과 부모가 하나 되듯이 아리랑과 우리 민족은 하나인 듯합니다. 그리운 고향에서 들려주는 아리랑은 어릴 적 나를 마주하게 되고, 잠시나마 어머님의 품에 안기는 듯합니다. 이번 아리랑특별전을 통하여 관람객들과 함께 한국인으로서의 긍지와 따스함을 나누었습니다. Q.독보적 분야를 개척해 나가는 한글서예의 아름다움은 어느 부분인가요? A.우리나라 한글의 특성은 다양한 획과 자유분방한 선들이 하나되어 이루어진 화려하고 기교가 담긴 글씨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서예를 통해 다양한 조형미가 완성된다고 봅니다. 우선 한글은 우리의 고유한 글씨라는 점입니다. 세종대왕이 남겨주신 한글의 해례본에서 이미 우리는 독보적이고 독창적인 하나의 국가가 완전하게 탄생하였음을 알리게 되었고, 선조들이 남겨주신 편지글과 한지에 담긴 조상의 얼을 통하여 우리나라 정서에 맞는 한글로 함께 호흡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뒤를 잇는 후학으로서 마땅히 이를 계승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딱딱한 펜과 연필이 아닌 붓으로 하여금 우리의 감성을 화선지에 표출하고 선조들께서 남겨주신 유산을 지켜낼 수 있는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예술 중 한글서예는 으뜸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이작가는 "요즘 세상에 비인기 종목 서예를 하면서 밥 먹고 살기 힘드는데, 그래도 저는 운이 좋아서 서예를 업으로 삼고 결혼도 하고 살게 되어 행복하다" 이어 "올해는 이즘한글서예협회 신임회원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쉽지 않은 심사를 거친 통과의례입니다."고 하면서 기뻐했다. 초등학교 3학년에 처음 잡은 붓을 이 날까지 계속 잡고 있다고 한다. 아쉬운 것이 있다면 서예진흥법이 활성화 되어 서예를 경험할 수 하는 어린이가 확대되는 것이라고 한다. 이광호 작가 약력.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부문 초대작가 고양시 미술협회 서예분과 위원장 경기대학교 서예학과 겸임교수 한국서예학회/한국서학회/한국서예가협회/한국청년서단/이즘/80후 임원.회원 화정캘리서예아카데미 主宰 이즘한극서예협회 신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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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즘한글서예가전에서 만난 사할린아리랑사할린아리랑 따뜻한 조선땅을 놔 두고 가라후토엔 내 여기 왜 왔나 풍파 사나운 바다를 건너 한많은 南樺太 징용왔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이즘한글서예협회 이종선 회장의 초청을 받고 13일 인사동 한국미술관에 도착했다. 개막식을 마치고 30명의 작가가 내놓은 100점이나 되는 한국 전통문화 서예작품들을 감상했다. 이종선 회장님이 축사를 부탁하셔서 나도 모르게 나온 말은 바로 "일제강점기 강제징용으로 끌려가서 해방이 되었지만 억류되어 돌아오지 못하고 70년을 러시아 국민으로 살아야 했지만 우리는 독자적인 한글이 있어서 당당하게 디아스포라와 고난을 넘길 수 있었다."라는 말이 자연스레 나왔다. 그래서 러시아 전국에서 사할린에서만 한글판 새고려신문이 존재한다. 전국에서 불리는 아리랑이 다양한 작가들의 다양한 서체로 표현 된 아름다운 서예작품이 되어 걸려 있다. 한국 전통문화 '서예'라는 예술분야인데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한글이 예술작품으로 탄생한 전시회이다. 아름다운 서체로 쓰여진 한글이 눈에 들어왔다. 서예로 탄생한 다양한 한글 서체는 꽃이 되고 나비가 되어 내게 말을 걸어온다. 전통문화를 지키는 이즘협회 작가들에게 존경심을 보낸다. 사회주의 국가에서는 계승이 안되는 분야이다. 북한에는 서예전시회 같은 창조적 활동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이 작품들이 국악신문사에 기증이 되어 국내외에서 전시가 될 예정이라고 한다. 한얼 이종선 회장님이 직접 '사할린아리랑' 작품 앞으로 안내를 해주셨다. 그동안 국악신문 수요 연재 한글서예로만 받아 보았던 예술작품을 직접 보니 감동이 밀려왔다. 특히 이 작품은 사할린 한국어 교육의 리더 공노원(사할린한국어교육협회 부회장) 선생이 갑자기 세상을 뜨기 5일 전 (2022년 9월 25일자) 수요 연재로 나와서 더욱 스토리를 더하는 작품이다. 당시 9월 28일 양구 두타연에서 개최 되는 PLZ축제에 인천과 양주에 사는 사할린동포들이 초청 되었는데,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안에서 이종선 선생의 사할린아리랑 작품을 공노원 선생이 인쇄해서 나누어 주었다고 한다. 공선생은 한얼 선생의 '한글서예로 읽는 우리 음악 사설' 수요 연재 내용을 자라나는 고려인 학생들에게 한글 수업에서 활용했다고 전해진다. 우리 부모들이 사할린에서 가장 많이 부른 노래는 아리랑이다. 당시 일하면서 힘들때, 고향이 그리울 때, 결혼식 같은 날에 마을 사람들이 모이면 모두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는 아리랑이었다. 왜냐하면 누구나 다 부를 수 있는 노래는 아리랑이 유일하다. 그래서 누구나 모이면 작대기로 장단을 두드리며 아리랑을 흥얼거렸다. 러시아나 유럽 어느 민족에게도 하나의 노래로 부를 수 있는 곡은 없다. 우리 민족은 언제 어디서든 아리랑으로 하나가 된다. 올해는 파주에 정주한 150명 사할린 동포들이 귀국 15주년기념 행사로 오는 23일 '파주아리랑 콘서트'를 개최한다. 그날 휘날레에서 사할린 가수들과 이혜솔 명창이 관객들과 '사할린아리랑'을 함께 부르기로 했다. 2017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사할린아리랑축제를 통해 사할린에는 아리랑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2020년 사할린 정부는 우리에게 사할린한인문화센터 앞에 아리랑공원과 아리랑누각을 선사해 주었다. 인류무형문화유산 아리랑이 불리는 전국 지역에는 아리랑노래비가 세워져있다. 정선, 진도, 밀양, 문경, 상주, 영천 등. 사할린 아리랑공원에도 사할린 한인의 역사가 담긴 이 사할린아리랑이 새겨진 사할린아리랑노래비가 세워지기를 바란다. 그리고 오늘 이 아리랑 작품들이 사할린 전시장에서 걸리기만을 고대해 본다. 우리 동포들에게 큰 자긍심이 될 것이다. 현재 러시아에서는 한류 열풍으로 한글학과도 생겨나고 한국어와 한글을 배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사할린 동포들을 대표해서 이 행사를 개최한 (사)이즘한글서예협회 이종선 회장과 지원을 해주신 (주)국악신문 기미양 대표에게 감사를 드린다. 다시 한번 이즘전을 축하한다. 사할린아리랑 무정한세월 야속하다 청춘시절 날 데려와 팔십삼이 먹도록 여기서 다 늙어 영혼이 되네. 아이구 원통하고도 참말루 싫어 누구게다 한을 다 풀까요. 서른다섯에 남편을 잃고 혼저 자탄 애탄하며 팔십 서이를 살어 나와 누구게다 이런 한을 풀겠나요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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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이즘한글서예가전시회... '아리랑 특별전'을 축하하며오늘 네번째 맞는 '이즘한글서예가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난 2002년 제2회 이즘한글서예가전을 참관하고, 아름다운 한글서예 매력을 알게 되었습니다. 역시 우리나라 대표하는 서예단체 작품답게 다양하고 웅장한 작품을 보았습니다. 우리 민족의 문화적 자긍심을 지켜가는 이즘회 회원 작가들의 면모를 보면서 존경심을 감출수가 없습니다. 우리 문화의 정체성은 전통을 지키며 민족적 가치를 발현시켜 나가는 데에서 비롯됩니다. 그런 면에서 국악과 함께하는 서예는 우리를 우리답게 하는 주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글서예는 서예문화권에서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우월성을 나타내는 독보적 분야입니다. 저희 국악신문에서는 국악과 한글서예를 연계시키기 위해 매주 한글서예로 읽는 우리 음악사설'을 주간으로 연재하여 현재 200회를 앞에 두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시조 가사. 가곡 종목의 사설로 시작하여 지금은 인류무형문화유산 '아리랑' 사설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독자들은 앞으로 신민요 시설은 물론, 창가와 가요 사설까지 이어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 '한글서예로 읽는 우리 음악사설'코너는 주간 접속 수가 가장 높은 연재물입니다. 이는 서예술이 국악신문 독자들을 감동시킨 것이며, 우리 전통예술 서예술과 국악의 융합'이라는 성과로 평가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동안 연재를 맡아주신 한얼 이종선 선생님의 서체의 기운은 물론, 깊고 풍부한 해설의 격조를 국악계가 받아 들이고 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국악신문 독자들이 한글서예에 다가갈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특히 오늘 이번 전시에는 '아리랑특별전'이 함께 열렸습니다. 남과 북은 물론 세계 각지에서 불리는 아리랑이 아름다운 한글서예와 만나 어떤 꽃을 피워낼까? 기대가 큽니다. 오늘 3월 꽃향기를 찾는 셀레임으로 '2004 이즘전' 그리고 그 속에 '아리랑특별전'을 우리 독자들과 전국 아리랑 식구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아리랑 작품들은 전국 아리랑 전승지역과 국내외 동포사회에 널리 알리는 기회를 마련하는데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다시 한번 이즘전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3월 13일 (주)국악신문사 대표이사 기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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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연정국악단 '토요국악, 악·가·무 펼친다대전시립 연정국악단의 시그니처 공연 ‘토요국악’이 이달부터 11월까지 둘째, 넷째 주 토요일 국악원 작은마당에서 펼쳐진다.전통에서 창작 프로그램까지 악(樂)·가(歌)·무(舞)를 선보이는 ‘토요국악’은 국악을 처음 접하는 시민들과 애호가 모두를 만족시키며 주말 인기공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매월 둘째 주에는 궁중과 민간에서 행해진 전통국악을 즐길 수 있다. 장중한 멋이 도드라지는 궁중음악과 궁중무용, 흥겨움과 애절함 등 변화무쌍한 다채로운 매력의 민속음악과 민속무용까지 아름답고 흥겨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넷째 주에는 우리 음악의 품격과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프로그램과 무용·성악·연희 등 장르별 공연, 계절의 분위기를 담은 창작 국악으로 주제가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국악의 다양성과 재미를 전하고자 한다. 토요국악 공연에는 관람할 때마다 현장에서 도장을 찍어주는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관람 횟수(5회, 10회, 15회)에 따라 공연의 추억을 간직할 MD 선물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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